1986년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1987년도에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실시한 청도군 선사유적지표조사에서 새롭게 발견한 삼국시대의 토기가마터이다.
이 가마터는 옥산저수지의 동편 산기슭의 구릉사면에 분포되어 있는데, 그 분포범위가 넓어 많은 수의 토기가마가 유존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그러나 지표조사 당시에 농로(農路)의 개설공사로 인하여 가마는 이미 파괴되어 그 단면이 드러나 있었기 때문에 가마의 형태와 구조에 대하여 약간이나마 살필 수가 있었다.
가마는 산기슭의 구릉사면을 옆으로 파 들어가 구축한 지하식굴가마임을 알 수 있었고, 드러난 바닥의 폭이 2.1m 가량 되는데 천장도 약간씩 남아 있음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가마의 주축은 아궁이를 서쪽에 둔 동서방향임을 알 수 있었다.
가마터의 지표조사에서 수집한 유물은 토기류가 대부분으로, 대옹편(大甕片)과 소형 토기류(土器類) 등이다. 옥산동토기가마의 조업연대는 발굴조사가 실시되지 않아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지표조사 당시에 수집한 토기류를 통하여 6세기경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