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으로 형성된 산허리에 있는 높이 270m의 바위 사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용출수)을 이용한 것이다.
이 용출구로부터 나온 물은 수로를 통하여 제2발전소로 들어가고, 여기에서 방류된 물과 인근 소계곡에서 모인 물을 제2발전소의 저수조에 저장하였다가 수로를 거쳐 제1발전소에서 발전에 이용하고 바다로 방류된다.
추산제1수력은 도서 전원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울릉전업공사에서 1964년 착공하여 1966년 5월 준공, 발전해오던 것을 한국전력주식회사가 1969년 6월 1억 9,800만원에 인수하였으며,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에서 제작한 600㎾의 횡축 프란시스 수차발전기가 2대 설치되어 있다.
추산제2수력발전소는 1976년 2월 정부의 건설지시에 따라 건설계획을 확정하고 1976년 8월 착공, 1978년 10월 준공하였으며, 제1수력과 용출구의 중간지점인 높이 162.6m 위치에 시설용량 200㎾(100㎾ 횡축 펠톤 수차발전기 2대)의 발전설비를 이천전기주식회사에서 제작하였으며, 공사비는 1억6200만원이 소요된 소규모의 발전소이다.
이 2개 발전소 4개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력은 6.6㎸ 배전선로를 통하여 울릉도 저동에 위치한 내연발전소와 함께 울릉도 전역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