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천 소동패놀이 ( 패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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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보
현천 소동패놀이
현천 소동패놀이
민속·인류
놀이
문화재
전라남도 여수시 미평동에서 소동패들의 협동노동 모습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소년놀이.
이칭
이칭
소동패놀이
시도지정문화재
지정기관
전라남도
종목
전라남도 시도무형문화재(1982년 10월 15일 지정)
소재지
전라남도 여수시
목차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미평동에서 소동패들의 협동노동 모습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소년놀이.
내용

1982년 전라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소동패들의 협동노동 모습을 엮는 놀이이다. 소동패는 16세부터 19세까지의 소년을, 대동패는 20세 이상의 청년을 말한다.

소동패가 생긴 까닭은 농민들은 농사로 생계를 유지하기 때문에 작물을 경작하는 데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였으므로 소년층의 소동협동체가 요구된 데 있다. 소동패들은 주로 풀베기와 김매기 등 공동노동을 하면서 생활하였다. 이들을 지도하는 어른이 있었고 두목과 공헌 그리고 좌상(佐上)과 앞소고(小鼓)·뒷소고, 그리고 영(令)이 있으며 소동패 조직의 우두머리는 마을 어른들이 정하였다.

우두머리는 말을 잘하고 영리하며 착실하고 몸이 튼튼한 사람이 된다. 소동패는 우두머리를 중심으로 규약을 철저히 지켜나가면서 농삿일을 맡아하게 되므로, 이들의 생활에서 일의 능률을 올리고 노동의 고달픔과 지루함을 잊기 위하여 농악(주로 소고놀이)이나 노래·춤·놀이와 같은 것을 생활화한 것이다.

이곳에서 놀이되는 놀이는 주로 농악·노래·씨름·줄다리기·영기(令旗)달리기·장치기 등이다. 이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생활을 통하여 이러한 놀이를 행한다. 아침식사를 알리려 조반소고(朝飯小鼓)를 치고 식사가 끝나면 작업에 필요한 농구를 지참하여 모임소고놀이를 하는 가운데 영기를 중심으로 모인다. 사람들이 모이게 되면 영기를 선두로 하여 길에 소고를 치면서 일터로 향한다.

논맬 때는 <논매기소리>를 부른다. 소동패가 일을 마치고 귀가할 때 대동패를 만나거나 다른 소동패를 만났을 때 놀이를 열게 되는데, 대동패인 경우 전갈(傳喝:사람은 부려 남의 안부를 묻거나 말은 전함)이라는 예(禮)를 올리고 소동패인 경우 한판 겨루기놀이를 벌인다. 씨름·영기달리기·장치기 등으로 힘 겨루기를 하고 나면 승패를 초월하여 어울림 굿놀이를 하는데, 주로 소고놀이를 중심으로 한 농악이다. 신나게 농악을 치고 그날의 피로를 풀며 화합으로 일체감을 조성한다.

참고문헌

「현천소동패(玄川少童牌)놀이」(정병호, 『문예진흥』, 한국문화예술진흥원,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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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정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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