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남양(南陽). 문하시중 홍언박(洪彦博)의 손자이며, 판합문사(判閤門事) 홍사보(洪師普)의 아들이다.
공민왕이 자제위(子弟衛)를 설치하고 미소년들을 뽑을 때 홍륜(洪倫)·한안(韓安) 등과 함께 들어가 왕의 총애를 받았다.
홍륜과 정을 통한 익비(益妃)가 잉태하였음을 환관 최만생(崔萬生)이 밀고하자, 공민왕은 이의 누설을 막으려고 최만생·홍륜 등을 죽이려 하였다. 이때 이들과 모의하여 공민왕을 죽이고 다음날 발각되어 효수(梟首)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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