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은 한국의 전통 화장문화를 소개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 박물관이다. 옛 여인들의 화장 및 생활 관련 유물을 전시하여 전통 화장 문화의 가치와 자부심을 널리 알리고자 설립하였다.
옛 여성들의 화장 문화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고자 설립한 화장 전문 박물관이다. 설립자인 유상옥이 1930년대 초부터 수집해 온 5,300여 점의 소장품을 기반으로 2003년 11월 개관하였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스페이스씨(space*c) 5, 6층에 위치하고 있다.
소장품은 분합, 분접시, 분수기 등 옛 화장구를 비롯하여 의복 및 장신구 등 여성 관련 민속품이 주를 이룬다. 그리고 1995년 국보로 지정된 『초조본 대반야바라밀다경 3권』 3축을 비롯하여, 1988년 보물로 지정된 『묘법연화경 권7』, 2004년 보물로 지정된 『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 권15』, 2010년 보물로 지정된 『상지은니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4』 등 국가지정유산 4점을 소장하고 있다.
박물관 5층 전시실에는 화장 문화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남녀 화장 도구를 비롯하여 화장용기, 장신구 및 생활문화와 관련된 유물 2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6층 전시실에는 화장유⋅분⋅눈썹먹⋅연지⋅세정제⋅향 등과 같은 전통 화장에 쓰이는 천연 재료가 제조 도구와 함께 전시되어 있다. 6층에는 테마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1년에 두 차례 박물관 소장품을 이용한 테마전을 개최하고 있다. ‘조선과 에도여인의 머리꾸밈-수식(首飾)’(2009), ‘모자의 나라, 조선’(2010)을 비롯하여 2020년 현재까지 26차례의 테마전이 열렸다.
연중 상설 교육 프로그램으로 '코리아나 화장박물관 향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스페이스씨(space*c)의 지하 1,2층에는 코리아나 미술관이 있으며 매년 수차례의 현대미술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