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지방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요로, 현재 대표적인 서도 통속민요로 전승되고 있다.
「금다래꿍」은 황해도 황주에 가까운 금다래봉을 의미한다고 하며,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전설을 바탕으로 한 노래이다. 현재도 대표적인 서도민요의 하나로 전승되고 있고, “이옥녀라는 아가씨와 금다래라는 총각이 서로 사랑하였지만 부모님들의 반대로 결혼하지 못하였고, 그래서 부모님 몰래 금잔디가 닳도록 오가면서 사랑을 나누었다”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보고지고 보고지고 이옥녀 아가씨가 보고지고
못잊겠네 못잊겠네 금다래 도련님을 못잊겠네
천지만물 생긴후에 부모밖에 또 있나요
부모은공 모르면은 금수엔들 비길소냐
「금다래꿍」은 중모리 또는 중중모리장단에 맞으며, 유절형식의 독창으로 부른다. 이 노래는 주요 구성음이 레, 미, 솔, 라', 시'로, 수심가토리의 주요음인 제4음 ‘라’에 선율의 중심이 되는 기능과 서도 특유의 털털거리는 굵은 요성이 나타나지만, ‘라’ 위의 음이 전형적인 수심가토리(레, 미, 솔, 라', 도')처럼 단3도가 아니라 장2도 위라는 점이 조금 다르다. 따라서 경토리(솔, 라, 도', 레', 미')의 특징이 다소 섞인 수심가토리로 되어있다. 사랑타령 노래답게 애잔하면서도 흥청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