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 소장본과 상주향교 소장본(현 상주박물관에 위탁보관)의 2종 2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립경주박물관 소장본은 변철을 대고 박을정으로 장식한 철장이다. 책 크기는 세로 84.0㎝, 가로 40.0㎝이고, 제첨제(題簽題)는 ‘당하제명기(棠下題名記)’이다. 표지 안쪽 면지에 ‘함풍구년기미칠월전등신안봉안우기림사(咸豐九年己未七月傳謄新案奉安于祗林寺)’의 묵서 기록이 있다. 서문의 끝에 ‘경재(敬齋)’, ‘진양세가(晉陽世家)’, ‘하연(河演)’, ‘연량(淵亮)’의 인장이 날인되어 있다. 그 뒤에는 ‘본영경주부치(本營慶州府置)’의 기록이 남아 있다. 체제는 3단으로 구획을 나누었고, 행자 수는 8행 25자 내외이며 전체 87장이다.
상주향교 소장본은 5침안의 선장본(線裝本)으로 책 크기는 가로 82.5㎝, 세로 38.8㎝이고, 표제는 ‘도선생안(道先生案)’이다. 김지남(金止男)의 서문에 ‘용계(龍溪)’, ‘김지남인(金止男印)’의 인장이 날인되어 있고, 서문 뒤에 ‘상주목치(尙州牧置)’의 기록이 있다. 본문은 국립경주박물관 소장본과 동일한 형식이며, 전체 장수는 117장이다.
현존하는 관찰사 선생안 가운데 시기적으로 가장 이르고, 19세기까지 추록되어 자료의 연속성을 지니는 자료로서 역사적 · 학술적 가치가 크다. 2019년 10월 3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