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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직단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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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개념
천자가 교(郊)에서 상제에 제사하는 교제(郊祭)와 사직단에서 사직신에 제사지내는 사직제 또는 그 제단(祭壇)을 함께 일컫는 유교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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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천자가 교(郊)에서 상제에 제사하는 교제(郊祭)와 사직단에서 사직신에 제사지내는 사직제 또는 그 제단(祭壇)을 함께 일컫는 유교용어.
내용

정약용(丁若鏞)에 의하면 왕망(王莽)의 시대부터 동지 때는 남교(南郊)에서 하늘에 제사하고, 하지 때는 북교(北郊)에서 지기(地祇)에 제사하는 예법이 시작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교 또는 교사(郊祀)라는 이름으로 제사가 지속적으로 행해지지는 않았다.

강화의 마니산(摩尼山)과 남교에 원단(圓壇)을 쌓아서 단군 국조의 탄강을 감사하는 제천의식이 있으며, 해·달·별·산·바다·태세(太歲)·제왕(帝王)·신지(神祇)·바람·구름·우레·비 등을 제사하는 의례가 있다.

제단은 원단(圓壇) 혹은 원구(圓丘, 圜丘)라 하며 청제(靑帝)를 제사하는 곳이다. 왕조의 초기에 지내기도 하고 후기에는 지내지 않았는데, 983년(성종 2)과 1462년(세조 8)에 왕이 친히 제사한 기록이 있으나 그 뒤에는 기록이 없다.

하늘에 대한 제사는 봉건 예법에서는 천자의 고유한 의례라 하여 제후국에서 독자적으로 제천의례를 드리는 것은 불법화하였다.

다만, 조선왕조 말기 1898년 10월 12일 고종이 대한제국으로 국호를 고치고 황제즉위식을 할 때 당시 남별궁(南別宮 : 지금의 조선호텔 자리) 터에 원구단(圜丘壇)을 쌓고 이곳에서 즉위하였다.

1945년 광복 후에 대종교에서 마니산의 참성단(塹星壇)을 수축하여 10월 3일 개천절에 제천의식을 올린다. 우리나라에서 제천의식의 절차를 확정한 것은 1457년(세조 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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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권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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