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군위읍(軍威邑)
군의 서북부에 위치한 읍. 면적 84.08㎢, 인구 8,428명(2015년 현재). 읍 소재지는 동부리이다. 본래 군위군의 읍내가 되므로 현내면(縣內面)이라 해 오항(烏項)·아천(鴉川)·성지(城旨)·노상(路上) 등 10개 이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남면·서성면·소보면, 의성군의 억곡면 등의 일부를 병합하고 군위면이라 하였다. 1973년의성군 금성면 광현동을 편입하고, 1979년 읍으로 승격하였다. 읍의 동쪽에 선방산(船放山, 437m)·마정산(馬頂山, 402m), 서쪽에 물부리산(무담산, 454m) 등이 읍을 둘러싸고 남북으로 긴 분지를 형성한다. 그 중앙을 위천(渭川)이 흐르며 의성군 금성면에서 발원한 동천이 위천과 합류하고, 위천을 따라 좁고 긴 곡저에 경지와 중심시가지가 발달해 있다.
총경지면적 12.96㎢로 15.4%, 임야면적 56.85㎢로 67.7%, 기타 16.9%로 이루어져 있다. 경지 중 논이 8.33㎢로 64.3%를 차지하고 밭이 4.63㎢로 35.7%를 차지해 논농사가 주류를 이룬다. 주요 농산물인 쌀·보리 외에 사과 및 채소류의 재배도 활발하다. 또한 대추·도토리·산나물 등의 임산물이 생산되고, 한우와 젖소·개·돼지·토끼·닭 등의 가축사육이 활발하다.
도로는 대구∼안동간의 국도가 읍의 중앙을 남북으로 관통해 대구와는 통근권 내에 있고, 금성∼소보간의 군도가 읍의 동서를 통과해 교통이 편리하다. 문화유적은 외량리의 송호서원, 상곡리의 지보사, 하곡리의 석조여래입상, 동부리의 군위향교, 대북리의 남계서원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교, 중학교 1개 교, 고등학교 1개 교가 있다.
2. 삼국유사면(三國遺事面)
군의 동부에 위치한 면. 면적 114.61㎢, 인구 1,318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학성리이다. 본래 의흥군에 속한 지역으로 소수면(小首面)이라 해 여덕(汝德)·하회(河回)·인각(麟角)·덕천(德泉) 등 14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소야면(巢野面)과 파립면(巴立面)의 일부를 병합해 고려시대의 고로곡부곡(古老谷部曲)의 이름을 따서 고로면이라 개칭하고 군위군에 편입되었다. 2020년 1월 삼국유사면으로 개칭하였다.
대부분의 면계에 화산(華山, 828m)·선암산·조림산·매봉(800m)·뱀산(834m)·방가산(758m) 등 600∼800m의 급사면에 둘러싸인 고위평탄면이 동서로 길게 펼쳐져 있다. 현재 개척촌이 형성되어 밭농사를 주로 한다. 수지상(樹枝狀)의 하계(河系)를 가지는 위천 상류가 산지를 개석해 좁은 곡저평야를 형성하고 있다.
총경지면적 9.57㎢로 8.4%, 임야면적 98.50㎢로 86.0%, 기타 5.6%로 이루어져 있다. 경지 중 논이 3.28㎢로 34.3%를 차지하고 밭이 6.29㎢로 65.7%를 차지해 밭농사가 주류를 이룬다. 과실류와 채소류의 생산이 많으며, 특히 파·가지의 생산이 많다. 또한 호두·대추·도토리·표고버섯·산수유·산나물 등의 임산물이 생산되며 한우·개·토끼 등의 가축사육과 양봉이 활발하다. 괴산리에서는 이 밖에도 약초·잎담배를 재배한다.
도로는 왜관∼죽전간의 지방도가 면의 중앙부를 통과하고, 고로∼춘산간의 군도가 면의 북부지역을 통과해 의성군과 연결되며, 영주∼포항간의 국도가 면의 서쪽을 통과해 교통이 비교적 편리하다.
문화유적은 화북리의 인각사 경내에 왕희지(王羲之)의 친필인 보각국사비가 있고, 낙전리에 압곡사와 압곡사선사영정이 있다. 또 화산에는 약수탕, 인각에는 물탕이 있으며 장곡리에는 장곡휴양림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 교가 있다.
3. 부계면(缶溪面)
군의 남부에 위치한 면. 면적 64.81㎢, 인구 2,046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창평리이다. 본래 의흥군 부계현에 속한 지역으로 현내면이라 해 구방(九方)·신원(薪院) 등 8개 이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부남면·부서면, 칠곡군의 동북면, 군위군 효령면의 일부 동을 병합해 옛 현의 이름을 따서 부계면이라 하고 군위군에 편입되었다.
남동단에 팔공산(八公山, 1,193m)이 위치하며, 그 주령이 면의 남부경계를 이룬다. 남천과 그 지류인 사창천 유역에는 소규모의 충적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총경지면적 6.29㎢로 9.7%, 임야면적 51.72㎢로 79.8%, 기타 10.5%로 이루어져 있다. 경지 중 논이 3.06㎢로 48.7%를 차지하고 밭이 3.74㎢로 51.3%를 차지해 논농사와 밭농사가 비슷한 비율로 이루어지고 있다. 주요 농산물인 쌀·보리 외에 구릉성 산지의 산록에서 무·배추·양배추 등의 채소류가 생산되며, 감·사과·배·복숭아 등의 과실류도 재배된다. 밤·표고·산수유 등의 임산물 생산과 양봉·산양사육이 활발하다. 남산리에서는 약초와 버섯이 많이 나며, 딸기가 많이 생산된다.
도로는 언양∼우보간의 지방도가 면의 북부를 통과하며, 왜관∼죽전간의 지방도가 창평리에서 갈라져 면의 중앙을 남북으로 관통해 대구와 연결된다.
문화유적은 남산리에 남산서원을 비롯해 삼존석굴이 있는데 석굴은 경주의 석굴암보다 50년 앞서 축조한 것으로 추정되며, 군위삼존석불모전석탑이 있다. 창평리에 문양서원, 도산리의 산내마을팔공산에 오도암(梧道庵)이 있으며, 남산리에 휘찬여사목판, 대율리에 대청 등이 있다. 이 밖에 문암서당(文巖書堂)·부계서당(缶溪書堂)·출남정(出南亭)·보원당(報遠堂)이 있다. 매곡리의 수동마을에는 피부병에 좋다는 약물탕이 있으며, 대율리에는 부림홍씨의 동족마을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2개 교, 중학교 1개 교가 있다.
4. 산성면(山城面)
군의 중부에 위치한 면. 면적 36.77㎢, 인구 1,262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화본리이다. 본래 의흥군에 속한 부계현의 동쪽이 되므로 부동면(缶東面)이라 해 여좌(余佐)·아치(牙致)·신령(薪嶺)·범중(凡中) 등 11개 이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신남면·중리면·소수면의 일부 이를 병합해 팔공산성(八公山城)의 이름을 따서 산성면으로 개칭하였다. 동쪽의 조림산과 남단의 시루봉(714m)이 최고봉으로 이들 산지에서 뻗어 나온 구릉성 산지가 면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위천의 지류인 구천(九川)이 산지를 침식해 하천연안에 충적평야를 형성하였다.
총경지면적 6.80㎢로 18.5%, 임야면적 26.52㎢로 72.1%, 기타 9.4%로 이루어져 있다. 경지 중 논이 3.06㎢로 45.0%를 차지하고 밭이 3.74㎢로 55.0%를 차지해 밭농사가 조금 더 많은 비중을 이룬다. 무·파·호박 등이 많이 생산되며, 유지작물과 참외·수박·고추 등의 특용작물도 재배된다. 호두·대추·산나물·도토리 등의 임산물과 산양사육도 활발하다.
교통은 예로부터 의성·안동지방으로 통하는 길목이었으며, 현재는 중앙선과 산성∼우보, 산성∼점곡간의 군도가 남북으로 통과해 영천·의성·안동 방면과 연결된다.
문화유적은 운산리의 산성마을에 팔공산성의 북문터가 남아 있다. 백학리 입구에는 김녕김씨의 효자각이 있고, 부처가 목욕을 했다는 불목골, 봉림역 남쪽에 만모정 등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 교가 있다.
5. 소보면(召保面)
군의 북서부에 위치한 면. 면적 101.30㎢, 인구 2,395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송원리이다. 본래 군위군에 속했던 소소보부곡(召召保部曲)으로 조선시대에 소본면(召本面)이라 해 대흥(大興)·농암(籠巖)·상소(上召) 등 10개 이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석본면 또는 석을본면(石乙本面)·화곡면(花谷面), 구미시의 산동면(山東面) 일부를 병합해 소보면이 되었다.
면의 대부분이 구릉성 산지를 이루고, 면의 중앙부를 곡정천(谷亭川)이 곡류하며 충적평야를 형성하였다. 하천을 따라 농경지 및 취락이 분포해 있다.
총경지면적 13.67㎢로 13.5%, 임야면적 75.70㎢로 74.7%, 기타 11.8%로 이루어져 있다. 경지 중 논이 9.22㎢로 67.4%를 차지하고 밭이 4.45㎢로 32.6%를 차지해 논농사가 주류를 이룬다. 경지면적이 군내에서 가장 넓으며, 채소류의 재배도 활발해 호박·고추·가지·당근의 생산이 많다. 위성리에는 1992년에 세운 국내 유일의 사과연구소가 있어 우리 기후와 토양에 맞는 사과재배법과 병충해예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도로는 모동∼현서간의 지방도와 구미∼비안간의 군도가 면의 중앙부에서 교차해 교통이 비교적 편리하다. 문화유적은 내의리에 양암정, 위성리에 동암정(東巖亭)·삼수정(三水亭), 보현리에 백련암·백운암과 효자각, 달산리에 법주사 등이 있으며 위성리에는 삼대석(三臺石)·삼대목(三臺木)·삼대불(三臺佛)이 있다. 또한 피부병에 좋다는 까치리약수터와 희일 북동쪽에 장수샘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 교, 중학교 1개 교가 있다.
6. 우보면(友保面)
군의 중앙부에 위치한 면. 면적 59.98㎢, 인구 2,067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이화리이다. 본래는 의흥군에 속한 지역으로 우보면이라 해 봉강(鳳岡)·고산(高山)·무둔(武屯)·원당(院堂) 등 10개 이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내화면(乃化面)·우산면(牛山面), 의성군 산운면(山雲面), 군위군 중리면(中里面)의 일부 동을 병합해 우보면이라 하고 군위군에 편입되었다.
면의 대부분이 구릉성 산지를 이루며, 면의 북쪽에 왕제산(旺齊山, 320m)·국통산(國通山, 337m) 등이 있다. 면의 중앙부를 관류하는 위천을 따라 충적평야가 형성되어 주요 농업생산지를 이룬다.
총경지면적 9.61㎢로 16.0%, 임야면적 43.55㎢로 72.6%, 기타 11.4%로 이루어져 있다. 경지 중 논이 4.95㎢로 51.5%를 차지하고 밭이 4.66㎢로 48.5%를 차지해 논농사와 밭농사가 비슷한 비율로 이루어진다. 주요 농산물인 쌀·보리 외에 토마토·마늘·고추가 생산된다. 그 밖에도 양배추와 섬유작물의 생산이 많으며, 군내 유일의 왕골생산지로 유명하다. 특히 나호리의 진박골에서 생산되는 왕골은 군위 특산품인 돗자리에 많이 사용된다. 그리고 젖소·닭·한우의 사육도 활발하다. 도로는 중앙선과 산성∼우보간의 군도가 면의 동부를 남북으로 통과하며, 언양∼우보간의 지방도가 면의 북부를 동서로 통과해 교통이 비교적 편리하다.
문화유적은 달산리에 봉강서원·신흥사·윤효자비(尹孝子碑) 등이 있다. 봉산리 북당골에는 옻치료에 특효가 있다는 옻물샘이 있으며, 나호리에 월성박씨의 동족마을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 교, 중학교 1개 교가 있다.
7. 의흥면(義興面)
군의 북동부에 위치한 면. 면적 54.17㎢, 인구 2,648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읍내리이다. 본래 의흥 군청이 있던 곳이므로 중리면(中里面)이라 해 읍상(邑上)·읍하(邑下)·노하(路下) 등 6개 이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하리면·파립면과 소수면의 일부를 병합해 의흥면이 되었다.
파전리에 진산인 용두산(142m)이 있으며, 지형은 동부가 높고 서부가 낮은 동고서저의 말굽형 형상이다. 최고봉은 북동단의 선암산(船巖山, 879m)이며, 면의 중앙을 흐르는 위천을 따라 넓은 충적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총경지면적 10.46㎢로 19.3%, 임야면적 36.29㎢로 67.0%, 기타 13.7%로 이루어져 있다. 경지 중 논이 5.75㎢로 55.0%를 차지하고 밭이 4.71㎢로 45.0%를 차지해 논농사가 좀 더 놓은 비중을 이룬다. 경지율이 군내에서 가장 높으며, 주요 농산물로는 쌀·보리 외에 양파가 많이 생산되고, 무·배추·호박 등도 소량으로 생산된다. 한우와 돼지의 사육도 많이 한다. 도로는 영주∼포항간 국도가 면의 중앙부를 통과해 영천·의성·안동 방면과 연결되고, 산성∼점곡간 군도가 남북의 인접면과 연결되어 교통이 비교적 편리하다.
문화유적은 신덕리의 극락암, 읍내리의 광풍루(光風樓)·대월루(對月樓)·의흥향교가 있으며, 수서리 솔뫼 남쪽의 선창, 수북리의 수각정(水閣亭), 매성리의 자연정, 파전리의 어서각 등이 있다. 수북리에는 구산박씨(龜山朴氏)의 동족마을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 교, 중학교 1개 교, 고등학교 1개 교가 있다.
8. 효령면(孝令面)
군의 남동부에 위치한 면. 면적 98.46㎢, 인구 3,962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중구리이다. 본래 군위군에 속한 효령현의 땅이므로 효령면이라 해 내동(乃東)·내서(乃西)·장기(場基) 등 17개 이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중리면(中里面), 의흥군 부서면(缶西面)·우보면의 일부 동을 병합해 옛 이름을 따서 효령면이 되었다.
위천의 북쪽에 국통산(國通山, 337m)과 마정산(馬頂山, 402m)·적라산(赤羅山, 252m)·응봉산(鷹峰山, 279m) 등을 연결하는 산릉이 면계를 둘러싸고 있으며, 면의 대부분은 매봉산(梅峰山, 489m)을 최고봉으로 하는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면의 중앙을 남동에서 북서로 남천이 흘러 유역에 띠모양의 평야가 발달해 있다.
총경지면적 11.99㎢로 12.2%, 임야면적 75.67㎢로 76.8%, 기타 11.0%로 이루어져 있다. 경지 중 논이 6.72㎢로 56.1%를 차지하고 밭이 5.27㎢로 43.9%를 차지해 논농사가 주류를 이룬다. 주요 농산물로는 쌀·보리 외에 무·배추·호박·파 등의 채소류와 유지작물이 있다. 밤·대추 등의 임산물이 많이 생산된다. 한우·젖소·돼지·개·닭 등의 사육과 양봉도 활발하다.
도로는 마산∼중간진간의 국도가 면의 중앙을 남북으로 관통해 군위·대구와 연결되며, 동쪽으로는 언양∼우보간 지방도가 영천·의성과 연결된다. 문화유적은 불로리에 마애보살입상, 거매리에 피부병에 좋다는 박태약수터, 장군리에 장군당·제동서원, 오천리에 삼빙정(三氷亭)이 있다. 중구리에는 연안이씨의 동족마을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2개 교, 중학교 1개 교, 고등학교 1개 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