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개

몰개
몰개
동물
생물
잉어과의 민물고기.
이칭
이칭
날피리, 눈쟁이, 보리피리, 쌀고기, 왕눈이, 버들붕어(북한)
정의
잉어과의 민물고기.
개설

학명은 Squalidus japonicus coreanus (Berg, 1906)이다. 하천의 가운데와 가장자리에 모여사는 작은 민물고기이다. 서해와 남해의 하천에 머물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고루 분포되어 있는 한국고유종이다.

형태와 생활

몰개의 몸 길이는 8~10㎝이다. 체형은 마른 편이고, 입모양은 납작한 편이다. 눈은 비교적 크고, 1쌍의 수염 길이는 눈 지름의 반이다. 옆줄은 완전하며, 앞쪽은 약간 아래로 휘어져 있다. 비늘은 큰 편이다.

몸 색깔은 온화한 은백색을 나타내고 있고, 등은 연한 갈색 또는 담록색이며, 배는 은백색을 띠고 있다. 옆줄비늘을 따라서 폭이 좁은 흑색소가 배열되어 있어 아가미덮개 후단부터 미병부까지 2줄의 검은 점선으로 보인다. 옆줄의 위쪽으로는 광택이 나는 담청색과 담황색의 세로줄이 있으며, 등 쪽의 비늘에는 드문드문 검은색의 반점이 나타난다.

몰개의 식성은 잡식성으로 수서곤충, 식물조각, 기타 유기물질 등을 먹는다. 산란기는 5~7월로 추정되며, 생활사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다. 전장 15.0mm에 각 지느러미가 완성되면서 치어기에 달한다. 전장이 20.5mm에 이르면 비늘이 생성되고, 32.5mm에 이르면 성어와 유사해진다. 당년 가을이면 15∼50mm까지 성장한다. 성장도는 만 1년생이 전장 4cm 내외, 만 2년생이 6cm 내외, 만 3년이면 8~9cm까지 자라는 것으로 추정된다.

몰개는 하천 중하류나 댐호 등 유속이 완만한 곳에 떼를 지어 서식한다. 서해와 남해로 유입하는 한강, 금강, 동진강, 영산강, 낙동강 등에 분포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몰개에 관한 기록은 찾아볼 수 없으나 유사종인 긴몰개, 참몰개 등과 함께 날피리, 눈쟁이, 보리피리, 쌀고기, 왕눈이, 버들붕어(북한) 등으로 부르고 있다.

참고문헌

『한국의 민물고기』(김익수·박종영, 교학사, 2002)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민물고기 백 가지』(최기철·이원규, 현암사, 1994)
관련 미디어 (2)
집필자
송호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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