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위

목차
산업
물품
물을 퍼올리는 농기구.
이칭
이칭
수차, 무자새, 자새, 물자새, 수리차, 수차, 수룡, 답차
목차
정의
물을 퍼올리는 농기구.
내용

『북학의(北學議)』의 ‘수차(水車)’는 이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지역에 따라 ‘무자새’(경상남도)·‘자새’(전라남도 보성, 전라북도 봉동)·‘물자새’(전라남북도)·‘수리차’(충청남도 서산)·‘수차’·‘수룡(水龍)’·‘답차(踏車)’라고도 불린다.

또, 옛말로는 ‘믈자ᅀᅢ’ 또는 ‘믈ᄌᆞ의‘로 표기되었다. 형태는 물레방아 바퀴나 달구지의 바퀴를 닮았다. 한가운데의 축을 의지하여 많은 발판을 나선형으로 붙였으며, 한쪽에 주둥이를 달아 퍼올린 물을 이리로 흘러나가게 한다.

받침대 끝에 긴 작대기 두개를 엇비스듬히 질렀으며, 사람은 이것을 의지하고 서서 우근판(발받침)을 밟아 바퀴를 돌린다. 바퀴가 돌 때마다 물이 따라 올라온다. 이것을 돌리는 일은 매우 힘이 들어서 보통 30분마다 교대한다.

물과 언덕의 높이가 1m인 경우, 200여평의 논에 물을 대는 데 약 두 시간 정도 걸린다. 또, 물과 언덕의 높이가 30㎝인 경우, 한 시간에 약 5,500ℓ정도의 물을 자아 올릴 수 있다. 그 크기는 일정하지 않다.

중형의 것은 바퀴의 지름이 180㎝이고 우근판은 19개가 설치되며 이의 길이는 38㎝, 너비는 28㎝쯤 된다. 무게는 60㎏ 내외이며 염전에서도 많이 쓰인다.

참고문헌

『한국농기구고』(김광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986)
집필자
김광언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