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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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때의 학자, 조검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71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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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때의 학자, 조검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71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2권 1책. 목활자본. 1871년(고종 8) 8대손 언빈(彦斌)·언시(彦蓍)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유주목(柳疇睦)의 서문과 권말에 후손 언교(彦敎)·승기(承基)·언시·언빈 등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규장각 도서·장서각 도서·중앙대학교 중앙도서관·한국국학진흥원 도서관·한국학중앙연구원 도서관 등에 있다.

권1에 시 8수, 서(書) 4편, 잡저 1편, 제문 3편, 권2는 부록으로 유사 1편, 발(跋) 6편, 행장·전(傳)·묘갈명·축천단비명(祝天壇碑銘)·축천단비각상량문(祝天壇碑閣上樑文)·유허비·수월헌기(水月軒記) 각 1편, 제문 7편, 만사 4수, 제병족(題屛簇) 1편, 축천단가(祝天壇歌) 1편, 충효재제영(忠孝齋題詠) 18수, 차입춘운(次立春韻) 17수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몇 수에 지나지 않으나 도잠(陶潛)의 아취를 좋아하였던 듯, 수월(水月)의 자연을 자신의 유거생활(幽居生活)에 결부시켜 읊은 작품이 있다. 또한, 병자호란 때 굴욕의 수치에 비분강개한 의기(義氣)가 담겨진 것도 있다. 모두 음운이 충담(沖澹)하고 뜻이 심오하여 도학자의 기상을 풍긴다.

서 가운데 곽재우(郭再祐)에게 답한 것은 임진왜란 때 의병을 함께 일으키자는 곽재우의 권유에 응답한 것이다. 아우 임약(任約)과 함께 가산을 기울여 쌀 500섬과 기마(騎馬) 수십 필 및 가동(家僮) 40인을 대동하고 현풍(玄風)의 장군 막하에 곧 도착하겠다는 내용이다.

잡저의 「유계(遺戒)」는 자손들에게 충효사상을 고취하고 독서를 게을리 하지 말라는 사의(辭意)가 매우 간절한 권선문이다. 제문 중에는 1636년 병자호란 때 순국한 사위 권극상(權克常)의 충절을 찬양하고 그 영혼을 위로한 것이 있는데 심금을 울리는 제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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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권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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