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모니 (antim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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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개념
주기율표 제15족에 속하며 결정성 고체인 은백색의 금속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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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주기율표 제15족에 속하며 결정성 고체인 은백색의 금속원소.
내용

원소기호 Sb. 원자번호 51, 원자량 121.75. 녹는 점 630.5℃, 비중 6.684이다. 보통의 금속은 회색안티모니라고 하는 안정형으로서 은백색 광택을 가지는 결정이지만, 이 밖에도 비금속성인 2종의 동소체(同素體)가 있다.

취약하여 쉽게 부서지는 성질이 있고, 열전도율·전기전도율이 작아서 상당히 비금속적인 특성을 보인다. 용융상태의 것이 고화할 때는 부피가 약간 팽창하며, 공기 중에서는 안정하나 강열(强熱)하면 불타서 산화된다.

안티모니라는 말은 안티모니의 광석광물인 휘안석(輝安石, Sb₂S₃)이 다른 광물에 수반해서 산출되는 일이 많기 때문에 anti(반대)와 monos(고독)의 단어가 합쳐 안티모늄이라 불리고, 이것이 변해서 안티모니가 되었다고 한다.

또 옛날에 승려들이 문둥병 치료제로서의 금속제재로 사용하던 데서 그리스어인 anti와 승려(monochon)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안티몬은 고화할 때 팽창하는 성질을 이용하여 납(안티모니계), 주석(안티모니계), 납·주석(안티모니계)의 합금이 활자합금·베어링합금·축전지극판 등에 사용되고 있다.

이 밖에 도금(鍍金)·의약품·안료(顔料)·에나멜취약 등에 사용되며 고순도의 안티모니는 전자공업에서 냉각용 반도체금속으로 사용된다. 안티모니 광물로는 휘안석, 자연안티모니, 연·안티모니유염광물(硫鹽鑛物) 등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으나 이 가운데에서 광석광물로 중요한 것은 휘안석이다.

안티모니광의 대부분은 천열수광상(淺熱水鑛床)에서 산출되며, 세계 주요 산지는 중국·멕시코·볼리비아·남아프리카·알제리 등이다.

국내 안티모니광물의 산지는 안티모니광상 이외에도 대부분이 여러 금·은·연 광상에서 알려져 있으나, 이 가운데에서 안티모니광상으로 개발된 것은 경기도·충청남도·충청북도의 도경계 부근과 강원도 정선군, 경상북도 봉화군에 있어 대부분이 중부지역에 분포한다.

참고문헌

『자원총람』(동력자원연구소, 1985)
『한국의 지질과 광물자원』(김옥준수정년퇴임기념지편집위원회, 1982)
『한국의 광상 6』(대한광업진흥공사, 1974)
집필자
박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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