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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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사
제도
고구려시대 중요 정치집단체.
목차
정의
고구려시대 중요 정치집단체.
내용

오부(五部) 가운데의 하나이다. 계루부(桂婁部)·소노부(消奴部)와 함께 연맹체시대 고구려의 대세력을 이루었다. 『삼국사기』에는 ‘연나부(椽那部)’·‘제나부(提那部)’로도 표기되었으며, 국가체제성립 후에는 북부(北部)·후부(後部)·흑부(黑部)로도 불렸다.

『삼국지』 동이전에는 절노부가 대대로 계루부의 왕족과 혼인하는 왕비족이며, 그로 인하여 그 대가(大加 :大族長을 말함)는 왕족인 계루부의 대가와 전왕족(前王族)인 소노부의 대가와 함께 ‘고추가(古鄒加)’라는 칭호를 가질 수 있었음이 전한다.

이 『삼국지』의 기술은 2, 3세기를 전후한 연맹체시대의 상태로서, 이 무렵 『삼국사기』 기록에도 ‘연나부’ 또는 ‘제나부’ 출신의 왕비들이 나타난다. 당시 왕비족으로서의 절노부세력은 계루부왕족의 주요 제휴세력이었으며, 왕위의 계승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고구려오부

참고문헌

『삼국사기(三國史記)』
『삼국지(三國志)』
『한원(翰苑)』
「고구려왕비족고(高句麗王妃族考)」(이기백, 『진단학보』 20, 1959)
「삼국시대의 부(部)에 관한 연구」(노태돈, 『한국사론』 2, 서울대학교국사학과, 1975)
집필자
노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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