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부여 출신. 1906년 5월 민종식(閔宗植)이 이세영(李世永)·이용규(李容珪)·채광묵(蔡光默) 등과 함께 홍산(鴻山) 지치(芝峙)에서 의병을 일으킬 때 논과 밭을 팔아 군자금으로 헌납하고, 의병진의 홍주성 공략에 참가하였다.
같은 해 7월 일본군의 공세로 홍주성을 잃고 탈출한 참모사 이용규 등과 함께 다시 모여 부여·노성을 지나 연산 부흥리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벌이다 부상을 입고 붙잡혔으며, 공주로 호송되는 도중 대전역에서 순국하였다.
1990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