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는 해곡(海谷). 강원도 간성 출신. 성은 전하지 않는다. 아버지는 숙(宿)이며, 어머니는 윤씨(尹氏)이다. 18세에 건봉사(乾鳳寺)로 출가하여 염불에 전력하였으며, 언제나 ‘나무아미타불’을 외웠다.
만년에 염불삼매(念佛三昧)에 든 채 입적하였는데, 화장을 할 때 서기와 광명이 찬란하였으며, 한 조각 영골(靈骨)을 얻어 석종(石鐘)에 안치하였다. 13년 뒤 제자들이 쌍식선사(雙式禪師)의 글을 받아 비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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