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호 ()

목차
연극
인물
1988 서울올림픽의 전야제 미술감독을 역임한 미술인.
인물/근현대 인물
성별
남성
출생 연도
1926년
사망 연도
1996년
출생지
평남 평양
목차
정의
1988 서울올림픽의 전야제 미술감독을 역임한 미술인.
내용

시대적으로 보아 우리 나라 무대미술가들은 크게 3세대로 나뉘어진다. 제1세대는 1920년대 토월회시대로서 원우전(元雨田)이 대표적 무대미술가인데 그는 동양극장에서 절정을 맞는다.

제2세대는 김정환(金貞桓)으로 대표되는 광복전후의 무대미술을 담당한 세대를 일컫는다. 다음 제3세대는 6·25전쟁 이후의 세대로서 장종선(張鍾善)이 이를 대표한다.

최연호는 장종선과 함께 무대미술을 하다가 1970년대 이후 1980년대까지 독주한 무대미술가이다. 1926년 평남 평양에서 출생한 그는 평양에 있는 성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광복과 함께 월남한 그는 6·25전쟁 중 육군군예대에서 무대미술담당 군속으로 활동했고 전쟁이 끝나자 극단 고협의 무대미술담당원으로 활약하였다.

고협이 해산되자 생계를 위해 춘천 소양극장 선전주임으로 있다가 1961년 KBS TV개국과 함께 무대미술 사원으로 입사하게 되었다. 그 뒤에는 TBC TV가 개국되면서 TBC 무대미술부로 옮겨서 활동하였다. 이후로 방송과 연극무용 무대미술을 병행하면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의 무대미술의 특징은 초기의 사실주의에서 점차 반사실주의로 발전해간 점이라 하겠다. 따라서 그가 제작한 무대미술은 색채감각이 뛰어나고 대단히 환상적이다.

그의 주요 작품이라 할 <열개의 인디언인형>을 비록해서 <리어왕>·<팔려간 골동품>·<해뜨는 섬>·<화니>·<사하린스크의 하늘과 땅>·<환상살인>·<휘가로의 결혼>·<맹진사댁경사>·<물도리동> 같은 것이 그런 부류에 속한다.

1970년대 이후에는 연극·오페라·창극 등 공연예술 전반의 무대미술을 독점하다시피 했고, 아울러 상도 많이 받았다. 즉 1968년 한국연극상을 시작으로 해서 동아연극상·한국방송대상 등을 수상했고, 1988서울올림픽의 전야제 미술감독까지 맡을 만큼 그 분야의 업적과 공로가 대단하다.

참고문헌

『최연호무대미술』(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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