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주출신. 일찍이 거문고와 단소를 익혀 풍류에 탁월한 기량이 인정된 뒤 시조와 젓대에도 정진하여 호남·영남 일대에서 거장이 되었다.
거문고의 명인 최윤(崔潤)과 더불어 쇠잔하여가는 경주지방의 율방(律房)을 지키던 중심인물이었다. 만년에 80세의 노구로 동도국악원(東都國樂院)을 이끌어 후진양성에 전념하였고, 이를 기려 후학들이 경주국악원을 창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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