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

팔도지도 / 충청도
팔도지도 / 충청도
인문지리
지명/행정지명ˑ마을
대한민국의 중서부에 위치하는 도.
정의
대한민국의 중서부에 위치하는 도.
개관

동쪽은 충청북도 청주시 및 진천군 · 보은군 · 옥천군, 서쪽은 황해, 남쪽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 완주군 · 군산시, 북쪽은 경기도 평택시 · 안성시와 각각 접하고 있다. 위치는 동경 127°38'∼125°32', 북위 35°58'∼37°03'이다. 면적은 8,204.50㎢이고, 인구는 207만 7649명(2015년 현재)이다. 행정구역으로는 8개 시, 7개 군이 있다. 도청은 본래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에 있었으나 2006년 2월 도청 이전 예정지가 결정되고 2012년 12월에 충청남도청 내포 신청사가 완공됨으로써 같은해 12월 18∼28일에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로 이전하였다.

명칭 유래

삼한시대에는 충청북도와 함께 마한의 지역이었다. 서기전 18년 북부여에서 남하한 온조는 도의 동북부에 거점을 두고 마한의 땅을 통일해 백제를 건국하였다. 문주왕 때 도읍을 한성(漢城)에서 웅진(熊津)으로 옮겼고, 538년(성왕 16)에 다시 도읍을 부여로 옮겼다.

660년(의자왕 20) 백제가 망한 뒤 한때 당나라 도독부의 통치를 받다가 신라에 병합되어 9주의 하나인 웅주(熊州 : 현재의 公州)에 속하였다. 그 뒤 신라가 쇠퇴하자 후백제 · 후고구려가 운주(運州 : 현재의 洪城) · 웅주에서 활약했으나 931년(태조 14) 고려에 통합되었다. 995년(성종 14) 관제개정에 따라 전국을 10도로 나누었는데 그 중 하남도(河南道)가 되어 공주 · 운주 등 11개 주를 관할하였다.

1106년(예종 1)에는 관내도(關內道) · 중원도(中原道)와 합쳐 양광충청주도(楊廣忠淸州道)라 했고, 1171년(명종 1)에는 두 도로 나뉘었으나 1315년(충숙왕 2) 다시 합쳐 양광도라 하다가, 1356년(공민왕 5)에 비로소 충청도로 개칭하였다. 우왕 말년에는 평창현(平昌縣)을 교주도(交州道)에 이속시켰다.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1395년(태조 4)에 양주(楊州) · 광주(廣州)의 관할 군현은 경기도(京畿道)로 옮기고, 충주 · 청주 · 공주 · 홍주(洪州)의 관할 군현은 충청도라 해 충주에 관찰사를 두었다. 1399년(정종 1)에는 영월군(寧越郡)을 강원도에 붙이는 대신 강원도의 영춘현(永春縣)을 편입시켰다.

1413년(태종 13)에 여흥(驪興) · 안성(安城) · 음죽(陰竹) · 양지(陽智) · 양성(陽城)의 5군현을 경기도로 옮기고, 경상도 옥천(沃川) · 황간(黃澗) · 영동(永同) · 청산(靑山) · 보은(報恩)의 5군현을 편입해 4목 12군 38현을 관할하게 되었다. 그 뒤 1598년(선조 31)에 감영을 충주에서 공주로 옮겼다.

충청도의 명칭은 충공도(忠公道) · 청공도(淸公道) · 청홍도(淸洪道) · 공청도(公淸道) · 공홍도(公洪道) · 충홍도(忠洪道) · 공충도(公忠道) 등으로 자주 바뀌었다. 이는 주 · 목의 소속 고을에서 역모나 강상(綱常)의 윤리를 범한 변이 일어나면 충주 · 청주 · 공주 · 홍주 중 그 고을에 해당하는 머리자를 빼고 다른 주 · 목의 머리자를 넣어 명칭을 고쳤기 때문이다.

또한 행정상 편의에 따라 충청좌도(忠淸左道) · 충청우도로 나누고 관찰사는 한 사람을 두었다. 1896년에 8도를 13도로 나눌 때 충청좌도를 충청북도로, 충청우도를 충청남도로 해 완전히 구분하였다. 충청남도는 37개 군으로 구성되고 도청은 공주에 두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평택군이 경기도로 편입되고 어청도(於靑島) · 연도(煙島) · 개야도(開也島) · 죽도(竹島)의 4개 섬이 전라북도로 이속된 반면 전라북도 익산군의 일부(현재 강경읍의 일부)가 편입되었으며, 공주 · 연기 · 대전 · 예산 · 서산 · 당진 · 아산 · 천안 · 논산 · 부여 · 서천 · 보령 · 청양 · 홍성의 14개 군으로 편성하고 공주읍에 도청을 두었다.

1932년에 도청을 대전읍으로 이전했으며, 1935년 부제(府制)의 실시에 따라 대전읍이 대전부로 되고 나머지 지역은 대덕군이 되었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뒤 1949년 대전부는 대전시로 개칭되었다.

1963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전라북도 금산군(錦山郡)이 편입되었으며, 익산군 황화면(皇華面)도 논산군 구자곡면(九子谷面)에 편입되어 연무읍이 되었다. 대덕군 유천면(柳川面)과 산내면(山內面)의 4개 리, 회덕면(懷德面)의 3개 리가 대전시로 편입되고, 천안읍이 환성면(歡城面)을 합쳐 천안시로 승격되었으며 나머지 지역은 천원군으로 개칭되고, 보령군의 대천면(大川面)과 당진군의 당진면이 각각 읍으로 승격되었다. 2012년 당진군은 당진시로 승격되었다.

1973년에는 대덕군의 유성면(儒城面)과 북면(北面)이 유성읍 · 신탄진읍으로 각각 승격되었으며, 예산군의 삽교면은 삽교읍으로, 서산군의 태안면은 태안읍으로, 천원군의 성환면은 성환읍으로 각각 승격되었다. 1979년에 서천군 서천면과 청양군 청양면이 읍으로 승격되고, 1980년에는 서산군 안면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1983년에는 대대적인 시 · 군 · 읍 · 면의 경계 조정이 있었다. 대덕군의 유성읍 · 구즉면 · 탄동면 · 기성면 · 진잠면 등의 일부와 회덕면이 대전시에 편입되고, 천원군 풍세면 구룡리가 천안시에 편입되었다.

또 보령군 오천면 삽시도리의 내파수도 · 외파수도 · 외도 등이 서산군 안면읍에, 서산군 고북면 대사리와 홍성군 결성면 와리가 홍성군 갈산면에, 아산군 신창 · 배방 · 탕정면 등의 일부가 온양읍에, 공주군 이인 · 계룡 · 장기 · 우성면 등의 일부가 공주읍에 편입되고, 대덕군 유성읍과 회덕면이 폐지되는 등 많은 행정구역의 변화가 있었다.

1985년에 천원군 성거면이 읍으로 승격되었으며, 1986년에는 공주군 공주읍과 보령군 대천읍, 아산군 온양읍이 각각 시로 승격되었다. 또 보령군 미산면 성주출장소와 서산군 안면읍 고남출장소가 각각 성주면 · 고남면으로 승격되었다. 1987년에도 시 · 군 · 읍 · 면의 경계조정이 있었으며, 청양군 적곡면과 사양면, 서산군 이북면이 각각 장평면, 남양면, 이원면 등으로 개칭되었다.

1989년에는 대전시가 직할시로 승격, 분리됨으로써 대덕군이 대전시에 편입, 폐지되고(진잠면 남선리는 논산군 두마면에 편입), 서산군 서산읍이 시로 승격되었으며 서산군을 분할해 태안군이 설치되었다. 또 온양시의 신동은 아산군 염치면에, 서산군 안면읍 죽도리는 홍성군 서부면에, 아산군 염치면 석정리 일부는 온양시 실옥동에 각각 편입되었으며, 주포면 주교출장소가 주교면으로 승격되었다.

1990년 2월 12일논산군 두마면 일원에 충청남도 계룡출장소가 설치되었으며, 같은 해 4월 11일 염치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1991년 1월 1일 천원군을 천안군으로 개칭하고 같은 해 12월 1일에는 서산군 대산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1993년 12월 1일논산군 상월면 월우리 일부가 공주군 계룡면 월곡리에 편입되고, 1994년 7월 1일천안시 성정동이 성정1동 · 성정2동으로 분동되었으며, 같은 해 12월 26일예산군 신암면 신종리 일부가 아산군 선장면에 편입되었다.

1995년 1월 1일 도농통합으로 공주시와 공주군이 공주시, 대천시와 보령군이 보령시, 온양시와 아산군이 아산시, 서산시와 서산군이 서산시로 개편되었다. 3월 2일에는 공주시 유구면과 보령시 웅천면이 읍으로 승격되고, 5월 10일에는 천안시와 천안군이 통합되어 새로운 천안시가 되었다. 1996년 3월 1일 논산군이 승격되어 논산시로 바뀌고, 2003년 9월 19일 행정구역 계룡시가 새로 생겼다.

2010년 12월「세종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 · 공포됨에 따라 2012년 6월 충청남도 연기군이 폐지되고 과거 연기군 지역이 2012년 7월 1일 세종특별자치시에 편입되었다.

자연환경

지질은 대부분 변성암류와 화강암류로 이루어졌다. 변성암류는 태안반도(연천층군) · 차령산맥(경기변성암복합체) · 노령산맥(옥천층군) 등지에 주로 분포하며, 화강암류는 이들 변성암대 사이에 나타난다. 차령산맥의 말단부에는 대동누층군의 지층도 분포한다. 대동누층군의 남포층군에는 무연탄이 매장되어 있다.

차령산맥은 충청남도와 산지의 너비가 약 50㎞로 넓어진다. 그러나 고도는 그리 높지 않다. 북쪽에서부터 성거산(579m) · 운주산(460m) · 국사봉(403m) · 봉수산(534m) · 극정봉(424m) · 천마산(422m) · 성주산(680m) 등은 차령산맥의 주봉들이다.

충청남도 서부에서 가장 높은 오서산(791m)은 차령산맥의 주능선에서 북쪽으로 약간 벗어나 있다. 차령산맥에서는 북쪽의 삽교천과 남쪽의 금강으로 흘러드는 여러 하천이 발원한다. 이들 하천은 대략 남북방향의 지질구조선을 따라 흐르면서 차령산맥의 산지를 양쪽에서 파고든다.

삽교천의 지류인 무한천과 곡교천은 차령산맥의 분수계를 남쪽으로, 금강의 지류인 유구천과 정안천은 북쪽으로 각각 엇갈리게 밀어 올렸다. 그래서 차령산맥의 분수계는 반듯하지 않고 들쭉날쭉하다. 그리고 남북방향으로 뻗은 이들 하천의 골짜기는 낮은 고개를 통해 서로 이어지기 때문에 교통로로서 중요하다.

교통량이 많은 천안∼공주간의 차령(車嶺)은 해발고도가 200m에 불과하고, 온양∼유구간의 각흘고개(角屹峙)도 200m를 조금 넘는 정도이다. 그리고 예산∼청양간의 고개는 100m를 약간 웃돌아 지도에 이름조차 나타나지 않는다.

반면에 남북방향의 골짜기를 이어 주는 동서간의 고개들은 훨씬 가파르고 높다. 청양∼정산간의 한치(大峙)고개(317m), 대천∼성주간의 바래기재(320m), 유구∼예산간의 차동고개(250m) 등이 대표적인 동서간의 고개이다. 한치고개와 바래기재는 아주 가팔라 각각 대치터널과 성주터널을 뚫게 되었다.

노령산맥에 속하는 충청남도 동남부의 산지는 전반적으로 차령산맥의 산지보다 높으며, 서대산(904m) · 만인산(537m) · 대둔산(878m) · 선치봉(759m) 등이 노령산맥의 주봉들이다.

호남고속도로는 논산지방에서 노령산맥의 연변을 지나간다. 계룡산(833m)은 노령산맥에서 북쪽으로 떨어져 있으며, 화강암의 저지대 위로 높이 솟아 일찍부터 명산으로 꼽혀 왔다. 예산 서쪽의 가야산(678m)도 이러한 점에서는 마찬가지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장수지방에서 발원하는 금강은 심하게 감입곡류하면서 북쪽으로 흐르는데, 세종특별자치시 부근에 이르러 미호천을 합하면서 유로를 일단 남서방향으로 튼다. 그리고 이 곳에서부터는 유로가 지질구조선을 뚜렷이 반영해 구간별로 반듯하게 펴진다. 공주∼부여 사이의 구간이 대표적인 예로서 약 30㎞에 이르는 유로가 직선상이다.

강경에서부터 금강은 다시 남서방향의 유로를 유지, 전북특별자치도와의 도계를 이루면서 황해로 흘러든다. 금강유역에서는 금천 하류의 구룡평야(九龍平野)와 논산천 하류의 논산평야(論山平野)가 넓다. 삽교천은 차령산맥에서 발원해 북쪽으로 흘러가는데, 하류에는 하천에 비해 매우 넓은 예당평야(禮唐平野)가 발달해 있다.

해안선은 출입이 매우 심하다. 간척사업은 과거부터 진행되어 왔으나 197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대형화해 곳곳의 해안선이 대폭적으로 단순해졌다. 삽교방조제 · 대호방조제 · 석문방조제 · 서산A · B지구방조제 등은 해안선의 출입을 단순하게 만든 대형 방조제들이다.

한편, 외해에 노출되어 큰 파랑이 접근하는 해안에는 사빈과 해안사구가 널리 발달해 있다. 서해안의 사구는 주로 북서계절풍에 의해 형성된다. 사구가 육지 쪽으로 이동하면서 숲을 메워 나가고 있다.

연평균기온은 약 12℃, 8월 평균기온은 약 25℃로 지역차가 작은 반면, 1월 평균기온은 서해안의 대천이 ·1.6℃로 약간 높고 온양과 금산이 ·3℃ 이하로 낮은 편이다. 차령산맥 남쪽의 논산 · 부여지방은 겨울이 따뜻해 딸기 · 토마토 등의 시설원예농업이 매우 활발하다. 연강수량은 대천과 금산이 1,200㎜ 이상이고 부여와 대전이 1,300㎜ 이상으로 전반적으로 많은 편이다.

해안지방은 겨울철에 북서풍이 세차게 불며, 사빈과 해안사구의 발달은 북서풍과 관계가 깊다. 북서풍은 해안지방에 눈을 몰아오기도 한다. 해안지방의 여름철 탁월풍은 남서풍이이며, 남서풍은 북서풍보다 세력이 아주 약하다.

해안지방에는 난지성 식물이 자란다. 안면도는 동백나무 · 사철나무 · 굴거리나무 등이 자생하며, 대천 서쪽 약 40㎞의 외연도에는 동백나무 · 후박나무 · 식나무 · 보리밥나무 · 먼나무 · 무른나무 · 돈나무 등의 상록활엽수림이 당산림으로 남아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농가 주위의 대나무숲은 태안반도와 안면도는 물론 논산 같은 내륙지방에서도 볼 수 있다.

형성 및 변천

1925년에 135만 2,000명, 1944년에 175만 3,000명, 1955년에 215만 2,000명이었던 인구가 250만 명을 넘은 것은 1960년으로 252만 5,646명을 나타냈고, 이후 증감을 계속하다가 300만 명을 넘은 것은 1979년으로 300만 254명이었다.

이후 1980년에 295만 5,999명으로 감소했다가 1981년부터 1988년까지 계속 300만∼305만 명 선을 오르내리다가, 1989년에 대전시가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200만 2,684명으로 급감하였다. 그리고 1990년에 다시 202만 7,766명으로 증가했다가 1991년부터는 180만 명대로 내려가 계속 감소해 1994년에는 184만 4,692명이었다. 1995년에 185만 5,346명으로 다시 증가세로 반전하였다. 그리고 2008년에는 205만 3,791명으로 더 증가하였다.

인구의 남녀구성은 2008년 현재 남자가 104만 1,696명, 여자가 101만 2,095명이다. 총세대수는 81만 2,871세대로서 세대당 인구수는 3.8명이다. 시부(市部) 인구는 136만 2,137명으로 전체의 66.3%, 군부(郡部) 인구는 69만 1,654명으로 33.7%이다.

시부에서는 천안시가 54만 7,662명으로 가장 많고, 계룡시가 4만 1,579명으로 가장 적다. 군부에서는 당진시가 13만 9,421명으로 가장 많고, 청양군이 3만 8,456명으로 가장 적다. 인구밀도는 230.5명/㎢로 전국 평균보다 낮다.

충청남도는 인구수를 기준으로 할 때 대체로 4단계의 도시계층이 발달해 있는데, 수위도시에 해당하는 천안이 제1계층, 공주 · 논산 · 보령 · 서산 · 아산 등 시급 도시들이 제2계층, 홍성 · 당진 · 태안 · 예산 · 조치원 · 부여 · 서천 등 읍급 도시들이 제3계층, 그리고 각 시 · 군의 면 중심지들의 일부가 제4계층으로 분류된다.

각 계층의 도시들은 차상(次上) 및 차하(次下) 계층 도시들과의 종적 상호작용과 동일계층 내 도시들과의 횡적 상호작용을 활발히 한다. 횡적 상호작용은 제2계층에서 가장 활발하며, 제4계층에서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도의 각급 도시들은 계층구성과 계층간 및 계층 내 연계가 이루어지는 하나의 도시체계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대전은 전국적으로 볼 때 하나의 독립적 일상생활권적 도시체계(daily urban system)를 형성하는데, 대전과 충청남도가 행정구역상 분리되어 있음에도 대전 도시체계는 충청남도의 도시체계를 하나의 하부구조로 해 형성되어 있다.

도의 도시체계는 1970년대까지만 해도 도시기능과 교통의 미발달 등으로, 종적 상호작용의 경우 도내 차상 및 차하 계층간 상호작용보다는 서울이나 대전과 직접적으로 상호작용을 하는 비합리적 연계상태를 나타내고 있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인구고용, 교통면에서의 발전이 이루어지면서 대체로 대전 도시체계 내에 포섭되는 양상을 띠게 되었다. 따라서 1980년대를 전후해 도의 도시체계는 전형적 폐쇄체계인 크리스탈러 모형(Christaller model)에서 탈피해 개방체계인 프레드 모형(Pred model)으로 이행했다고 볼 수 있다.

도시의 절대적 입지분포를 놓고 보면, 충청남도의 수위도시인 천안은 경부고속국도의 천안인터체인지와 경부선 철도의 천안역이 설치되어 있어 충청남도의 관문 역할과 호남지방으로 통하는 직선상 도로의 진입점 역할을 한다. 이러한 천안의 교통적 이점은 도시성장의 요체가 되고 있다.

논산도 천안과 마찬가지로 호남고속도로와 호남선 철도의 요충을 이루고 있어 교통의 이점이 도시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논산은 경부축상의 대전과 호남지방의 도시들을 연결하는 중계거점이 되어 도시성장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수도권 공업의 외연적 확산에 따라 서산 · 아산 · 당진의 아산만 일대에 새로운 공업집적이 일어나면서 이들 시 · 군의 중심지가 급성장하고 있다. 또한 서해안고속국도가 개통되어 서해안 시 · 군의 중심지들도 급성장하여 충청남도의 도시체계도 변화를 맞고 있다.

도의 중심지는 과거에는 공간적으로 한정된 시가지 내에 전통적 2·3차산업기능체와 거주기능체가 혼재해 있는 직(職) · 주(住) 일치 양상을 띠었으나, 최근엔 2차산업과 거주기능체가 중심지 외곽으로 이전하고, 기존 중심지는 3차산업기능체 중심으로 재구조화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중심지에서 교외로 이전, 입지한 2차산업기능체들은 공업단지를 이루고, 거주기능체들은 대단위 집단주거단지를 이루는 것이 일반적이나, 일부 중소도시의 경우 이들 기능체들이 중심지에 근접 이전한 경우도 있어 무계획적 도시계획의 일단이 드러나기도 한다.

촌락은 다른 지역들과 마찬가지로 공업화 ·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급격한 변화를 거듭하였다. 우선 도시 주변에 위치한 촌락들은 도시기능공간의 외연적 확장으로 농업활동이 중단되고 촌락이 폐쇄되어 도시적 기능이 대체 입지했으며, 도시민의 거주지로 전환되는 도시화 양상을 겪고 있다.

또한 도시 중심지 간선도로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촌락의 경우는 농업경제의 악화로 폐경지와 폐가가 증대하면서 점차 폐촌화되는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충남 내륙의 부여 · 청양 및 예산지역과 태안반도 일대의 촌락에서는 농업이 현상유지되고 있으나, 이러한 농업지역에서도 경지구획정리사업 · 촌락구조개선사업 등의 시행이 광범위하게 추진되면서 전통적인 농촌의 공간구조가 변화되고 있다.

즉, 생산공간(농경지) · 주거공간(가옥) 및 양자를 연결하는 도로로 구성되어 있는 기존의 집촌(集村) 또는 산촌(散村)의 공간구조가 기능을 상실하면서 재편되고 있다. 간선도로변에 입지한 농경지의 경작비중이 높아지고, 가옥들은 간선 도로변으로 이전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전통적인 벼농사지역의 집촌에서 나타나던 배산임수(背山臨水)의 촌락구조는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태안반도, 특히 안면도 일대의 농업지역에는 아직도 전형적인 산촌취락구조가 유지되고 있기도 하다.

교통

천안에서 차령을 넘어 공주 · 부여 · 논산으로 통하는 도로는 한성과 호남지방을 잇는 역로(驛路)로서 중요했고, 금강도 20세기 초까지 물자수송에서 큰 몫을 하였다. 1905년에 개통된 경부선 철도가 천안 · 조치원 · 대전을, 1914년에 개통된 대전 기점의 호남선 철도가 논산 · 강경을 경유함에 따라 교통체계에 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1931년에는 천안∼장항간의 장항선 철도가 개통되었다. 장항선은 충남에 한정된 철도로서 차령산맥 북쪽의 평야지대를 거쳐 서해안을 따라 부설되어, 아산 · 예산 · 홍성 · 광천 · 대천 · 서천 · 장항 등이 중심지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에는 도로교통이 발달해 철도의 역할이 크게 위축되었다.

경부 · 호남고속국도가 동쪽과 남쪽 주변을 지나가며 서해안고속도로가 도의 서부를 관통한다. 2002년 12월 논산~천안을 잇는 논산천안고속도로가 개통하였으며, 서천~공주를 잇는 서천공주고속도로가 2009년에 개통하였다. 2009년 완공된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는 서해안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지선을 연결하고 있다. 대전∼공주, 대전∼논산, 천안∼공주, 연무 · 논산 · 부여간의 도로는 오늘날 모두 교통량이 많고, 장항선 철도와 나란한 천안 · 흥성 · 장항간의 도로와 아산방조제 · 삽교방조제 · 당진 · 서산간의 도로도 산업도로로서의 중요성이 매우 커졌다. 고속국도 · 국도, 국가지원 지방도, 지방도, 시 · 군도 등 관내도로 332개 노선에 연장 7,546㎞ 중 5,497㎞가 포장되어 포장률이 72.8%이다.

산업

도내 총생산액(GRDP)은 51조 753억 원인데 이를 산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농림어업이 3조 2,496억 원(7.6%), 제조 · 광공업이 20조 4,897억 원(30.9%), 건설 · 전기 · 가스 · 수도업이 1조 6,317억 원(12.8%), 서비스 및 기타 산업이 8242억 원(26.5%)으로 나타나 제조 · 광공업, 서비스 및 기타 산업, 건설 · 전기 · 가스 · 수도업, 농림어업의 순서로 구성비율이 큰 것을 알 수 있다(2008년 현재).

한편, 총취업자수는 99만 7,000명인데 이를 산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농림어업이 22만 명(24%), 제조 · 광공업이 17만 5,000명(16%), 사회간접서비스가 60만 3,000명(59%)을 차지한다(2008년 현재). 따라서 취업자수 기준으로 볼 때, 1차산업과 3차산업의 비중이 크고 상대적으로 2차산업의 비중이 작은 것이 특징이다.

농가구는 총 16만 1,025가구인데 당진시가 1만 3,580가구로 가장 많고, 계룡시가 546가구로 가장 적다. 농가인구는 43만 3,585명인데 논산시가 3만 6,394명으로 가장 많고, 계룡시가 1,726명으로 가장 적다(2008년 현재). 농가구와 농가인구의 시 · 군 지역별 구성에서는 시부가 각각 44.18%와 45.03%를 차지하는데, 이는 대부분의 시가 도 · 농 통합시이기 때문이다.

농가인구의 연령별 구성은 45만 2,784명 가운데 15세 미만이 10.48%, 15세 이상이 85.35%이다.

경지면적은 24만 6,145㏊인데 논이 17만 9,296㏊, 밭이 6만 6,849㏊로 논과 밭의 비율이 70 : 30이다. 가구당 경지면적은 146.4a이고, 이 중 논이 106.2a, 밭이 40.2a이다(2008년 현재). 경지면적이 가장 큰 곳은 서산시로 2만 7,554㏊이고, 가장 적은 곳은 계룡시로 458㏊이다. 가구당 경지면적이 가장 큰 곳은 서산시로 205.1a이고, 가장 적은 곳은 금산군으로 93.7a이다.

경지규모별 농가를 보면, 총 16만 1,025가구 중 경지 없는 농가가 1,482가구, 0.5㏊ 미만이 5만 4,624가구, 0.5∼1㏊가 4만 2,568가구, 1.0∼2.0㏊가 3만 9,183가구, 2.0∼3.0㏊가 1만 1,366가구, 3.0㏊ 이상이 1만 1,802가구로, 0.5㏊ 미만 규모가 32.09%를 차지해 주류를 이룬다(2008년 현재).

주요 농산물의 생산량은 쌀 81만 5,155t, 사과 4만 7,374t, 딸기 4만 4,922t, 마늘 2만 4,192t, 토마토 7만 8,127t, 수박 18만 7,917t, 포도 3만 6,961t, 인삼은 3,778.2t이다(2008년 현재). 특히 딸기와 인삼은 전국 생산량의 1/5 정도를 차지해 특산물로 자리잡고 있으며, 토마토와 수박은 생산량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농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농업기술을 통한 고부가가치 · 고품질 생산유통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주요 농산물 가운데 쌀은 금강 하류의 전통적 벼농사지역인 논산시 · 부여군과 간척에 의해 농경지가 넓혀진 서산시 · 당진시 · 서천군에서 주로 생산되며, 사과는 예산군, 인삼은 논산시 · 금산군, 딸기는 논산시, 마늘은 서산시 · 태안군, 토마토는 논산시, 수박은 부여군, 포도는 천안시 등지에서 주로 생산된다. 이 외에 서산시 · 태안군 일대에서 전국 생강의 60%가 생산되고, 공주시 · 부여군 일대에서 생산되는 밤과 천안시 · 공주시 일대에서 생산되는 호두도 유명하다.

정부양곡가공공장은 12개가 있는데, 시 · 군에 고르게 분포한다. 농업협동조합은 142개이며 이 중 시 · 군 지부가 15개, 단위조합이 174개, 특수조합이 7개이다. 농업용 기구 및 기계 보유수는 경운기가 10만 680대로 가장 많고, 이앙기가 5만 1,359대로 그 다음으로 많으며, 관리기 4만 6,943대, 트랙터 2만 9,187대, 건조기 2만 8,183대, 수확기 1만 4,738대 등이다. 농기계이용조직은 위탁영농회사가 196개, 기계화영농단이 165개, 기계화전업농이 1,948개이다.

어가구는 1만 94가구이며 어가인구는 2만 6,943명이다.(2008년 현재).

어선은 6,345척을 보유하고 있는데, 동력이 6,265척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10t 미만이 전체의 96.2%를 차지한다. 어선은 태안군이 1,687척으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서천군이 1,563척으로 2위, 보령시가 1,394척으로 3위, 당진시가 667척으로 4위이다.

수산물은 2007년 10만 7,216t이 생산되었는데 어류 3만 1,061t, 갑각류 7,338t, 해조류 2만 1t, 연체류 4만 8,105t 등이다.

어촌은 해안을 따라 분포하며, 태안군의 안흥, 보령시의 오천 · 군업 등은 큰 어항이다. 최근에는 서해안 개발에 따른 대단위 간척 · 매립사업과 산업폐수 · 도시하수 등 오염원의 증가로 어장 및 수산물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공어촌시설과 수산종묘 방류 등 적극적인 수산자원 조성으로 바다목장화 추진에 힘쓰면서, 깨끗하고 풍성한 어장 조성을 위해 바다가꾸기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2008년 현재 가축사육가구수는 한우 2만 2,768가구, 젖소 1,391가구, 돼지 1,665가구, 닭 2,403가구, 오리 1,096가구, 사슴 1,718가구, 개 4만 1,494가구 등으로, 사육가구수로는 개와 한우가 각각 1, 2위를 차지하고 사육마리수로는 닭과 돼지가 각각 1, 2위를 차지한다. 이 외에 꿀벌이 2,705가구에서 15만 7,425군이 사육되고 있다.

충청남도는 수도권에 인접한 데다 구릉지의 초지 조성으로 축산이 활발해, 가축의 사육마리수가 증가추세를 보인다. 젖소는 경부고속도로 주변의 천안 · 아산시, 한우는 여기에서 멀리 떨어진 태안 · 예산군에서 많이 사육한다.

총임야면적은 43만 9,810㏊이다(2008년 현재). 지역별로는 공주시가 6만 5,743㏊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서천군이 1만 5,128㏊로 가장 적게 차지한다. 소유별로는 사유림이 38만8,753㏊로 전체의 88.96%를 차지하고 공유림은 2만 1,177㏊로 4.80%를 차지한다.

임상별로는 임목지가 42만 3,970㏊로 97.15%로서 대부분을 차지하고 무임목지가 1만 5,840㏊로 2.84%를 차지하며, 임목지 가운데는 침엽수가 19만 1,272㏊로 45.60%, 활엽수가 9만 4,479㏊로 26.28%를 차지한다.

주요 임산물의 생산량은 연료 2,558M/T, 농용자재 7,697t, 종실(nuts) 2,878만 2,883㎏, 버섯 1,125만 342㎏, 약용 5만 9,597㎏, 산나물 604만 2,495㎏이다.

임산물의 주요 생산지를 보면, 용재는 공주시와 청양군, 연료는 보령시와 공주시, 농용자재는 공주시 · 서천군 · 청양군, 종실은 공주시 · 부여군 · 서천군 · 청양군, 버섯은 공주시 · 청양군, 약용은 공주시 · 금산군 · 청양군 · 천안시, 산나물은 부여군 · 보령시 · 금산군 · 예산군 · 홍성군 등지이다.

광업사업체수는 37개고, 광산물은 규석 21만 6,306t, 고령토 16만 6,700t, 석회석 39만 3,247t, 장석 20만 7,672t, 사금 1,453g이 각각 생산되었다(2007년)

광산물 생산지를 지역별로 보면, 규석은 태안군 · 보령시 · 서천군 · 당진시 · 아산시 등지에서, 고령토는 당진시 · 예산군 · 서산시 등지에서, 석회석은 금산군 · 아산시 · 당진시에서, 장석은 부여군 · 당진시 · 청양군에서, 사금은 예산군에서 각각 생산된다.

제조업체수는 총 3,820개인데 100개 이상의 업종과 업체수를 보면, 비금속광물제품 330개, 음 · 식료품 679개, 섬유제품 217개, 조립금속제품 381개, 기타 기계 및 장비 418개, 고무 및 플라스틱 362개, 화합물 및 화학제품 276개, 기타 전기기계 및 전기변환장치 158개 등이다.

또 2,879개 제조업체 중 천안시에 가장 많은 995개가 입지해 있고, 아산시에 그 다음으로 많은 600개가 입지해 있다. 이 외에 공주시에 104개, 논산시에 178개, 금산군에 119개, 보령시에 127개가 입지해 있고, 구 연기군(지금의 세종특별자치시)에 172개가 입지해 있었다. 나머지 시 · 군에는 100개 미만이 입지해 있다.

업종별 제조업 사업체수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천안시에는 가방가죽, 마구류 신발업, 기타 운송장비업를 제외한 21개 업종에서 최다입지를 보인다. 산업단지와 농공단지는 모두 111곳으로, 1,342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7만 2,359명이 종사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공업은 대전 · 천안 · 조치원 · 온양 등 수도권에 가까운 도시를 중심으로 발달해 왔으며, 아산만의 임해지역이 우리나라 주요 공업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1980년대 말경부터 서산의 대산지구에는 해안매립에 의해 울산과 전라남도 여수에 이어 우리나라 제3의 대규모 석유화학공업단지가 조성되기 시작했고, 1991년부터 일부 공장이 가동에 들어갔다.

최근에 아산 · 석문 · 장군 등 대규모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외국인 전용산업단지 및 첨단전자산업벨트를 조성하고 있으며, 2000년대 서해안시대의 개발요충지로서 선진산업지역을 목표로 공업화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상설시장은 57개가 개설되어 있는데, 그 중 일반시장이 46개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상설시장은 지역별로는 천안시에 가장 많은 18개가 입지해 있고, 금산군에 5개, 아산시에 4개, 논산시에 6개, 태안군에 3개, 홍성군에 3개, 청양군에 2개, 부여군에 2개, 서산시 5개, 보령시 6개, 공주시 · 예산군 · 서천군에 각각 1개씩 입지해 있다.

정기시장은 1990년에만 하더라도 73개였으나, 매년 감소해 2008년에는 34개가 개설되고 있다.

시중은행 · 지방은행 · 특수은행 등의 금융기관은 191개가 입지해 있는데, 천안시에 가장 많은 60개가 입지해 있고, 서산시에 11개, 논산시에 9개, 홍성군에 9개, 아산시에 22개가 입지해 있다. 나머지 시 · 군에는 10개 미만의 금융기관이 입지해 있다. 이 외에 새마을금고가 64개가 개설되어 있는데 천안시에 가장 많은 13개가 있다.

도 · 소매업 사업체는 3만4883개가 입지해 있다. 현재 지역별로 주요 상권은 재래식 정기 및 상설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대형 유통업체 유치, 대도시 농산물 직판장 설치 등 유통기능의 다각화 및 현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역개발

도의 지역개발은 4대권 개발로 집약되어 추진되고 있다. 4대권은 북부권 · 서해안권 · 백제권 · 금강권으로 구분되는데 각 지역의 자원, 지리적 여건, 역사 · 문화적 특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각각 특화된 기능을 부여하고 있다.

북부권 개발은 수도권 기능을 능동적으로 분담해 자족경제권을 구축한다는 명제하에 내륙지역 첨단산업, 임해지역 장치산업 중점배치, 주거 · 생산 · 유통 · 레저 등 복합기능 수행 신도시 건설, 수도권 대도시 시장 공략을 위한 포도농업 육성 등 3가지 목표를 설정하였다.

주요 사업으로는 석문 · 아산국가산업단지, 아산테크노콤플렉스 · 인주공단 조성, 경부고속철도역세권 및 아산 · 당진 신도시 건설, 천안 농축수산물 종합물류단지 조성, 지역 농축수산물 가공산업 육성, 아산의 온천 및 행담도 관광단지 개발, 아산항 물류거점항만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서해안권 개발은 21세기 대중국 교역의 전진기지, 해양 · 휴양관광의 메카 건설이라는 대명제하에 환황해 경제권의 산업 및 교역의 중심기능 수행, 3port(seaport, airport, teleport)의 확충, 서해안 청정해역 보전 및 지속 가능한 개발 등 3가지 목표를 설정하였다.

주요 사업으로는 홍성 · 장항 · 웅천 · 대산 신도시 건설, 장항 · 대죽 · 서산 첨단항공과 태안생태공단 조성, 서산항공 및 대산 · 보령 · 장항 · 안흥 신항 건설, 장항 인텔리전트 만(灣) 건설, 안면도 · 원산도 · 대천 연륙교 가설, 장항 · 보령종합유통단지 조성, 안면도 국제관광지 개발, 보령관광휴양단지 개발, 서산천수만 철새공원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백제권 개발은 문화 · 관광 · 위락기능의 특화라는 대명제하에 백제문화권 관광기반의 강화, 백제문화권 연계교통망 구축, 유적답사 · 휴양 · 농업을 연계할 패키지화 등 3가지 목표를 설정하였다.

주요 사업으로는 백제문화권 종합개발사업(5개 분야 48개 사업), 충남농업종합센터 조성, 청양개발촉진지구 개발, 호남고속철도 역세권 개발, 덕산온천 및 도립공원 개발, 관광종합정보센터 운영, 도립 청양전문대학 설립, 부여 한국전통문화학교 설립, 관광농업위탁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금강권 개발은 치수 · 조운 · 관광 · 특산물 등의 복합개발이라는 대명제하에 개발과 보전이 조화된 금강프로젝트 추진, 대전∼청주광역권과 연계한 광역정주체계 구축, 금강유역의 공간적 · 지리적 특성에 따른 개발 등의 3가지 목표를 설정하였다.

주요 사업으로는 금강주운 · 금강변관광도로 · 금산한방공업단지 조성, 금산인삼종합전시관 및 인삼타운 조성, 논산 첨단산업의 적극적 수용 · 개발, 중부권 컨테이너기지 조성, 연무복합터미널 및 종합유통단지 건설, 금강하구언 종합관광위락단지 조성, 대둔산도립공원 및 서대산 개발, 계룡산 · 금강박물관 건립, 특산물 및 원예작물 영농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연기 대청종합물류기지는 중부물류기지로 명칭을 바꾸어 2010년에 완공되었고 현재 세종특별자치시 내부에 있으며 국토교통부에서 관리하고 있다.

한편, 충청남도는 4대권 개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광역교통망의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전제하에 동 · 서 · 남 · 북을 연결하는 격자형 도로망을 구축하고, 철도 · 공항 · 항만을 입체적으로 연결해 전 도역이 균형을 이루어 소통능력을 갖춘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육상교통의 경우 서해안고속도로(127㎞)와 천안논산간고속도로(80㎞)가 개통되어 교통 상황이 좋으며, 2006년에는 공주∼서천, 당진∼대전간 도로가 개통되었다. 또한 서해안(190㎞), 금강(204㎞), 계룡산∼칠갑산(46㎞) 구간의 산업관광도로 3개 노선 440㎞가 신설되고, 41개 구간 606㎞의 국도가 4차선화되며, 이 외에 지방도와 시 · 군도가 2010년까지 포장이 완료된다.

철도는 경부 · 호남고속철도 및 태안∼천안간 동서 산업철도(120㎞)가 신설되고, 장항선이 복선화된다. 해상교통의 경우, 아산 · 보령 · 장항 · 석문항이 총 82선좌 규모로 개발되고, 대전∼장항간의 금강운하가 건설된다. 항공교통은 서산공항(K · Z)에 민항기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

충청남도는 이상과 같은 4대권 개발의 성과를 기반으로 21세기에는 지역적으로는 중부권의 핵심 리더, 국가적으로는 국가발전의 중심축, 국제적으로는 환황해권의 거점지역이 되어 궁극적으로는 통일시대 지방자치단체의 모델이 된다는 21세기 충남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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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高麗史)』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택리지(擇里志)』
『한국지리』-지방편-(권혁재, 법문사, 1996)
『충청권개발계획』(한국자료정보, 1996)
『한국지지』지방편 Ⅱ(건설부국립지리원, 1984)
『충남의 맥락』(충청남도, 1983)
『충청남도지』(충청남도지편찬위원회, 1979)
충청남도(www.chungna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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