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삼현에는 피리2, 대금, 북, 장구, 해금이 사용되며, 피리는 각각 원잽이와 끝잽이라 부른다. 근래에는 대금도 2개를 썼는데, 이때에도 원잽이와 끝잽이로 구분하였다. 해금은 연주자가 없어서 쓰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통영 삼현에는 거상, 길군악, 길연주, 염불, 타령, 자진타령, 굿거리가 있다. 충무공탄신제와 회갑연에서 잔을 올릴 때, 그리고 제사의 청신에는 거상을 치며, 귀인의 행차, 상여 나갈 때, 송신(送神)에는 길군악, 승전무의 반주에는 염불, 타령, 자진타령을 치고, 검무 반주에는 염불, 타령, 자진타령, 무청신(巫請神)에는 길연주를 친다. 통영 삼현의 장단으로는 거상, 염불, 타령, 굿거리, 길군악, 자진타령 등이 있다. 통영의 거상은 경기삼현의 대짜나 해주삼현의 긴짜와 같이 본중령(本中靈)을 말하는 것이며, 지역적 특성이 강한 굿거리는 4장 구성으로 되어 있다.
근대 통영 삼현의 명인으로 이승근, 박학채, 주봉진, 노창조, 박재술, 박경삼, 이갑년, 박경규, 박의성, 노덕근, 노덕찬 등이 있었고, 이후에는 박복률, 이치조, 유덕환, 이기숙, 유동주 등이 전승하였으나 대부분 작고하였다. 현재 통영 삼현은 1987년 국가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유산)로 지정된 남해안별신굿의 정영만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다.
경상남도 충무시는 수군통제영이 있던 곳으로 관아의 공식적 의례와 개인적인 연향에서 삼현을 많이 사용하여, 삼현육각잽이가 많았던 지역이다. 또 신청을 중심으로 많은 악사들에 의해 삼현이 활발하게 전승되던 곳이었으나 현재는 전승이 활발하지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