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한국영사관의 추계에 따르면, 2010년 현재 약 153,000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텍사스주는 90년대 이후 한인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텍사스의 여러 도시에 한인상가 밀집지역들이 형성되기 시작하였는데, 그 중 달라스의 서북지역에 자리 잡은 한인타운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달라스 한인상가지역에 있는 한국식당, 노래방, 사우나, 식품점 등이 미국인들의 관심을 받자, 미국 언론이 이를 달라스 케이-타운(Dallas K-Town: 코리아타운)에 관한 기사를 보도하면서 「달라스 코리아타운」이라는 명칭이 일반적으로 통용되기 시작하였다.
2012년 6월 10일 경제전문매체 CNBC가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사업하기 좋은 주’ 순위에 따르면, 텍사스주가 조사대상 51개주 중 종합 1위를 차지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환경으로 텍사스주에는 석유산업과 전자산업 같은 전문직종에 종사하는 집단이 많이 형성되었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거비와 유류비 등이 한인사회를 빠르게 성장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그리고 텍사스주의 여러 대학에는 약 1만 명의 한국유학생과 150여 명의 한국계 교수가 활동하고 있다.
달라스지역 내의 코리아타운(K-Town)은 크게 3곳으로 나누어진다. 미국 언론에서 가장 많이 소개된 달라스(Dallas)시 프리웨이(FWY) 35와 635가 만나는 해리하인스(Harry Hines) 지역과 그 외 달라스권역 안의 어빙(Irving)시 프리웨이(FWY) 183거리와 벨트라인((Beltline)거리가 만나는 지역, 그리고 리차드슨(Richardson)시 프리웨이(FWY) 동쪽으로 한인 상가가 모여 있는 구역이다.
그러나 이들 한인상가 밀집지역에는 한인들이 거주하지 않고, 플래노(Plano), 코펠(Coppell), 캐롤튼(Carrollton), 알링턴(Arlington) 등 학군이 좋은 여러 지역에 분산되어 살고 있기 때문에 이른바 케이 타운(K-Town)이라고 불리는 상가밀집지역을 벗어나면 한인들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코리아타운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텍사스의 주도(州都)이자 대표적인 대학촌인 오스틴(Austin)에는 규모가 작은 한인상가 밀집지역이 있으며, 멕시코 접경 국경도시인 엘파소(El Paso)의 도심(downtown) 지역에는 약 200여 개의 소규모 사업장 중 120여 개를 한인들이 운영할 정도 하나의 상권(商圈)을 형성하고 있다. 이처럼 텍사스주의 달라스 지역 이외에도 케이 타운(K-Town)으로 불릴 수 있는 지역이 여러 곳에 형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