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육은 1936년 손기정 선수의 베를린올림픽대회 마라톤 우승으로 전 세계에 한민족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으며, 광복 후에는 정부수립에 앞서 1948년 생모리츠 동계올림픽대회와 런던올림픽대회에 참가하여 태극기와 KOREA를 사용함으로서 신생 독립국의 체육에 대한 열정을 전 세계에 과시하였다. 이후 올림픽대회와 아시아경기대회 등 각종 국제경기대회에서 세계와 경쟁하며 우수한 성적을 올려 세계 10위권의 스포츠강국으로 자리 잡으며, 우리 국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어 국가발전에 매진할 수 있는 활력소를 불어넣었다. 그리고 1986년 서울아시아경기대회, 1988년 서울올림픽대회, 2002년 월드컵대회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전 세계인의 찬사를 받았으며, 세계무대에 한국을 알리는데 크게 공헌하였다. 100여 년간 이어온 한국스포츠의 귀중한 사료들이 그동안 개인들의 소장에 그쳐 일반에 공개되지 못하고 또한 전시공간의 부족으로 태릉선수촌, 올림픽회관에 보관되어 있던 것을 한국체육박물관이 건립되어 상설 전시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