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粧刀)
일상생활에 쓰기도 하고 호신·자해(自害) 및 치레의 구실도 한다. 장도 중 차게 되어 있는 것은 패도(佩刀)라 하고, 주머니 속에 넣는 것은 낭도(囊刀)라 한다. 장도 가운데 큰 것은 전장 5촌, 도신(刀身) 3촌, 작은 것은 전장 3촌, 도신 1.5촌 내외가 되며, 부녀자가 지니던 낭도는 전장 3촌, 도신 1.5촌이 보통이다. 흔히 장식에 따라 갖은장식과 맞배기로 나눈다. 맞배기에는 평맞배기와 을자(乙字)맞배기가 있다. 갖은장식은 장식이 복잡하고, 평맞배기는 단순하며 칼자루와 칼집이 원통형이고, 을자맞배기는 을자꼴로 꾸며져 있다. 이밖에 사모장도는 네모꼴이며, 모잽이장도는 여덟모이다. 여기에 첨사가 따르면 각각 첨사사모장도·첨사모잽이장도로 부르게 된다. 또, 칼을 꾸미는 재료에 따라 금·은·오동(烏銅)·백옥(白玉)·청강석(靑剛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