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제(先農祭)
영신악장은 경안지악(景安之樂)을 연주하고 전폐례에는 숙안지악(肅安之樂), 진찬례에는 옹안지악(雍安之樂), 초헌례에는 수안지악(壽安之樂)을 연주할 때까지 일무생들은 문무(文舞)를 춘다. 이어서 서안지악(舒安之樂)을 연주할 때는 일무생들은 무무(武舞)를 추기 시작한다. 아헌례·종헌례 때는 수안지악을 다시 연주하고 철변두(徹籩豆)할 때는 옹안지악을, 송신할 때는 경안지악을 연주한다. 동적전(東籍田)은 서울 동쪽 교외 전농동(典農洞)에 있었고 서적전(西籍田)은 개성부(開城府) 동쪽 교외 전농동에 있었다. 제사용 곡식을 저장한 서울 전농동 동적전에는 필분각(苾芬閣)과 창고[庫舍] 등이 있었고 성종 때 지은 관경대(觀耕臺), 세종 때 지은 희우정(喜雨亭)이 있었고, 개성부 전농동 서적전에는 형향각(馨香閣)과 창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