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어(流行語)
먼저 8·15 직후의 감격시절에 가장 널리 쓰인 어휘는 ‘친일파, 민족반역자, 좌익, 우익, 빨갱이, 반동분자’ 등이었고, 38선이 생겨 남북으로 분단되자 ‘이북(以北), 이남(以南), 노스케, 코쟁이, 다와이, 삼팔(三八)따라지’가 생겼으며, 경제적인 용어로 ‘모리배(謀利輩)’가 쓰였다. 6·25 동란중에는 ‘납치(拉致), 부역자(附逆者), 소모품(消耗品), 빨간딱지, 기피자(忌避者), 유엔공주, 쑈리’ 등이 생겼으며, 성생활이 문란해지자 ‘롱타임, 쇼트타임, 아다라시’라는 말들이 쓰였다. 초대정권의 장기집권계획으로 1950년대 중반에는 ‘우의(牛意), 마의(馬意), 땃벌떼, 폭력국회, 날치기 사회(司會), 올빼미식·피아노식 개표’가 쓰였고, 권력층이 생기자 ‘국물, 사바사바’, ‘좋은 자리 있을 때 봐주슈. ’ 등이 쓰였다. 1960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