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해두창집요(諺解痘瘡集要)
저자인 허준이 쓴 발문(跋文)에 의하면, 1590년(선조 23) 겨울, 왕자가 두창에 걸려 허준이 시약하여 치유되었고, 1601년(선조 34)에도 왕자와 왕녀가 두창에 걸려 다시 약을 사용하여 치유되었다고 한다. 이에 선조는 『태산집(胎産集)』 · 『창진집(瘡疹集)』 · 『구급방(救急方)』을 참고하여 언해를 하게 하였다. 1602년(선조 35)에 편찬을 마치고, 1608년(선조 41)에 이희헌(李希憲)과 이척각의 감독 아래 내의원에서 간행하였다. 1책(권상)으로 된 목판본이다. 판식은 사주단변에 반곽 세로 23.1㎝ 가로 17.2㎝이다. 계선은 유계이고, 한 면에 11항 20자, 주쌍항이며 상하내향2엽화문어미를 가지고 있다. 책의 전체 크기는 세로 30.5㎝, 가로 21.9㎝이다. 전반적으로 책의 상태가 좋지 못하고, 판각과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