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 탑신석은 각 면 좌우측에 우주를 세우고 그 안에 각 면마다 여래상을 부조 형태로 조각한 사면불(四面佛) 형상으로 되어 있다. 각 면의 여래상들은 동일한 조각기법을 보이고 있으나 수인(手印)은 모두 다르다. 옥개석은 동일석으로 치석되었는데, 각 층이 규모가 작아지면서 동일한 양식을 보이고 있다. 2층과 3층 탑신석은 복원 때 새 석재로 보강하였다. 지평초등학교 내에 위치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교육 자료가 되고 있으며, 문화재로 지정되어 보존이 잘되고 있다. 이 석탑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1층 탑신석에 사방불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는 것으로, 이는 이 삼층석탑이 통일신라시대 석탑의 영향을 받아 고려 전기에 제작된 것임을 추정케 하는 단서가 된다.

그 밖에 양평 용천리 삼층석탑 · 사나사 묘법연화경, 용문면 연수리 상원사의 철조여래좌상 및 돌사자와 팔각석탑, 그리고 옥천면 옥천리 약수암 · 옥천리 오층석탑, 개군면 상자포리에 양평 상자포리 마애여래입상, 지평면 지평리에 양평 지평리 삼층석탑 등이 있다. 양평 용천리 삼층석탑은 1983년, 상원사 철조여래좌상은 2003년 경기도 문화재자료(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고, 양평 상자포리 마애여리입상은 2000년, 양평 지평리 삼층석탑은 2002년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유교 유산으로는 옥천면 옥천리에 양근향교(경기도 문화재자료, 1983년 지정), 지평면 지평리에 지평향교(경기도 문화재자료, 1983년 지정)를 비롯하여 서종면 노문리에 노산사지경기도 기념물, 1977년 지정), 용문면 덕촌리에 운계서원(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