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임금은 군주국가에서 나라를 다스리는 최고 통치자이다. 군왕(君王), 군주(君主), 주군(主君), 인군(人君), 왕(王), 왕자(王者), 나랏님, 상감마마(上監媽媽), 황제(皇帝) 등으로 불렸다. 삼국시대와 통일신라, 발해에서 시호(諡號)를 왕호로 사용하였고, 고려와 조선에서는 주로 묘호(廟號)를 왕호로 사용하였다.『주서(周書)』 백제전(百濟傳)에 왕을 [어라하(於羅瑕)](E0035916)라 부르며, 백성들은 왕을 건길지(鞬吉之)라 불렀다고 기록되어 있다. 어라하는 상감마마와 같은 존칭으로 짐작된다. 건(鞬)은 ‘크다[大]’의 뜻이고, 길지는 왕을 뜻하는 백제어이다. 건길지는 ‘대왕(大王)’을 일컫는 칭호였다. 백제에서 [개로왕](E0001616) 대부터 왕족이나 고위 귀족을 ‘~왕’ 또는 ‘~후’로 봉하였다. [왕후제(王侯制)](E0077930)의 실시는 백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