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계 제어(夫餘係 諸語)
『삼국지(三國志)』 위지(魏志) 동이전(東夷傳)에 의하면 기원 전후의 한반도와 한반도 북부지역에는 숙신계(肅愼系), 부여계(夫餘系), 한계(韓系)의 삼대 어군이 있었다. 부여계 제어에는 부여(夫餘)어, 고구려(高句麗)어, 옥저(沃沮)어 및 예(濊)어 등이 속한다. 이 용어는 이기문 교수에 의해서 명명된 것으로 한반도에서 사용되던 다른 어군인 한계 제어 즉 [진한](E0054977), [마한](E0017481), [변한](E0022968)의 언어와 대립되는 개념이다. 부여계 제어의 정립과 분류는 289년경에 저술된 [중국](E0053702)의 역사서 『삼국지』의 위지 동이전에 보이는 다음의 기록에 근거하고 있다. [고구려](E0003323)에 대해서는 “동이의 옛 언어이다. [부여](E0024368)의 별종으로 언어와 여러 가지 일이 부여와 같은 것이 많이 있으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