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로강(禿魯江)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낮은 언덕 서쪽 경사면에 위치하고 있다. 1929년 주변에서 밭을 갈던 농부에 의해 발견되었다. 관계 당국의 간단한 조사를 통해 밝혀진 것에 의하면, 발견된 유구는 돌널무덤으로서 돌널은 네 장의 긴 판석(板石)으로 네 벽을 만들고 바닥은 판석 한 장으로 깔았다. 동서쪽의 짧은 벽을 옆쪽의 긴 벽보다 바깥으로 나가도록 짰고, 뚜껑돌도 원래는 있었던 듯하다. 장축(長軸)이 동서방향이고, 안쪽 길이 약 240㎝, 서쪽 너비 60㎝, 동쪽 너비 45㎝이며, 바닥은 동서 벽보다 약 15㎝쯤 높게 되어 있다. 돌널의 구조상 넓은 쪽인 서쪽에 피장자의 머리부분이 놓이고 부장토기가 발쪽에 놓였다.
출토유물은 토기 2점, 벽옥제 대롱옥(碧玉製 管玉) 27점, 홍마노제옥(紅瑪瑙製玉) 7점, 청동제 단추형 장식 1점, 돌화살촉(石鏃) 조각 1점, 구형(球形) 석기 1점 등이다. 동쪽 벽에서 약 45㎝ 쯤 떨어져 토기가 놓여 있었고, 옥류와 석기는 너비가 넓은 서쪽에서 발견되었다. 토기는 검은간토기(黑陶)로 몸통 양쪽에 입술형 손잡이 장식이 있으며, 납작한 바닥을 가졌다. 청동단추형 장식은 동단추(銅泡), 동구(銅球)라고도 하는데 중앙이 불룩하고 주변에 잔금무늬를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