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신라 초기에 복속된 가야(加耶)의 소국(小國).
개설
형성 및 변천
『삼국사기(三國史記)』지리지(地理志)에 의하면, 동래는 원래 거칠산군이었는데 경덕왕(景德王)이 동래(東萊)로 개명하였다고 하며, 또『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동래현은 장산국 혹은 내산국을 병합하여 거칠산군으로 삼았다가 경덕왕 때에 개명된 것이라고 하였다.
거칠(居漆)은 중세국어의 ‘겋―’, ‘거츨―’로서 일본어의 ‘카루(Karu: 刈)’, 몽고어의 ‘케르치(Kerci: 거칠)’ 등에 대응하는 말인데, 동래와 내산의 ‘래(萊)’, 장산의 ‘장(萇)’은 ‘려(藜)’·‘장초(萇草)’라는 식물로서 모두 황폐하고 거친 땅에서 자라는 풀이다. 한편 거칠을 ‘날이 갓샌다’는 서광(曙光)의 의미로도 이해하며 ‘갓’의 원음이 속음(俗音) ‘것’으로 음전(音轉)함으로서 ‘갓난이’ 또는 막 태어난 아이의 시명(始明)을 뜻하는 ‘갓밝이’로 보기도 한다.
그러므로 거칠산국과 내산국·장산국·동래현은 ‘거칠다(荒)’를 매개로 하여 연결되는 명칭이라 하겠다. 그리고『삼국유사(三國遺事)』에는 신문왕(神文王) 때의 재상인 충원공(忠元公)이 장산국, 즉 동래현인 내산국 온천에 목욕하고 돌아왔다는 기록이 있는데,『고려사(高麗史)』지리지에도 동래현 소재 온천이 등장한다.
참고문헌
- 『삼국사기(三國史記)』
- 『삼국유사(三國遺事)』
-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 「가야초기 대신라관계(伽倻初期 對新羅關係)에서 본 경역(境域)에 대한 고찰(考察)」(허만성, 『부산사학(釜山史學)』28, 1995)
- 「진변 한제국(辰弁 韓諸國)의 위치 시론(位置試論)」(천관우, 『백산학보(白山學報)』20,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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