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타’는 ‘크다’와 같은 말로서 ‘큰 언덕’ㆍ‘큰 벌판’을 뜻한다. 거열성(居列城, 또는 居烈城)이라고도 하였으며, 고타(古陀)ㆍ거타(居陀)ㆍ자타(子陀 또는 子他) 등으로도 불리었다. 현재 거창읍 상리에 당시의 거열성터가 남아 있다.
662년(문무왕 2) 백제의 거열성을 빼앗아 주를 두었으며, 685년(신문왕 5)거타주를 나누어 청주(菁州: 지금의 진주시)를 두었다. 757년(경덕왕 16) 지방관제를 개혁하여 전국을 9주 5소경(小京)으로 할 때 지금의 이름인 거창군으로 고쳤으며, 이때 진주시ㆍ진양군 일대는 청주에서 강주(康州)로 고쳐져 9주의 하나가 되었다. 995년(성종 14) 지금의 이름인 진주가 되었으며 절도사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