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12월 ‘국민대학관(國民大學館)’으로 발족하여 이듬해 8월 서울특별시 중구 남산동에서 국민대학으로 인가받아 개교하였다.
초대 학장에는 신익희(申翼熙)가 취임하였으며, 1950년 8월 피난지 부산에서 제1회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1952년 3월에는 교사를 합천 해인사의 경내로 이전하고 학교 경영재단을 재단법인 국민대학에서 재단법인 해인사로 변경하였으며, 교명도 해인대학(海印大學)으로 바꾸었다.
이 때의 학과 편제는 종교학과와 문학과로 된 문학부, 법률학과와 정경학과로 된 법정학부의 2개 학부에 학생 모집정원 200명이었다. 1952년 8월에 다시 진주시 강남동으로, 1956년 4월에 마산시 완월동으로 교사를 이전하였고, 1961년 2월 마산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1961년 11월 대학정비령에 의해 1962년도 학생모집이 중지되었다가, 1964년 1월에 마산대학으로 다시 설립인가를 받아 법정학과·상학과·종교학과·문학과 등 4개 학과에 입학정원은 80명이었다.
1968년 학교법인 삼양학원이 학교의 운영을 인수하였으며 이듬해에 국어국문학과·영어영문학과·체육교육과·경영학과·무역학과·법학과로 개편하였다. 1970년 학교법인 경남학원이 다시 인수하면서부터 새로운 발전기를 맞게 되어, 같은 해에 임시 중등교원양성소를 부설하고 병설 산업전문학교를 설치하였다.
1971년 12월에 교명을 경남대학으로 변경하고 의상학과와 미술교육과를 새로 설치하였으며, 이듬해에 경남유치원을 부설하였다. 1972년에는 의상학과를 폐지하고 가정교육과와 음악교육과를 신설하였으며, 이듬해에 경영학과·무역학과·행정학과로 편성된 경영대학원을 설치하였다.
1973년 12월에 현재의 위치로 교사를 이전하고 수학교육과·일어교육과·행정학과·경제학과를 신설하였다. 1975년에 국제개발학과와 화학공학과를 신설하고 이듬해에 법학과와 행정학과로 된 석사과정의 대학원을 설치하였으며, 사학과·화학과·회계학과·전기과·공업경영과를 신설하였다.
1977년 전기공학과·기계설계학과를 신설한 데 이어 이듬해에 전자공학과 등 7개 학과와 2부에 5개 학과를 신설하였다. 1979년에는 대학원에 박사과정을 최초로 개설하고 교육대학원을 설치하였으며, 1982년 3월에 종합대학으로 승격되어 초대 총장에는 윤태림(尹泰林)이 취임하였다.
그 뒤 계속적인 학과 증설 및 개편을 거쳐 오래 전부터 개방화와 국제화에 대비하여 해외의 유수대학들과 학술교류의 장을 넓혀왔다.
학훈은 ‘진리·자유·창조’의 이념 아래 21세기 민주시민으로서의 지성과 덕성을 함양하여 교양있는 전문인, 지역발전의 창도자, 주체성있는 세계인을 양성하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전심전력을 다하고 있다. 1957년에 발족한 학보사에서는 『경남대학보』를, 경남타임즈사에서는 계간 『The Kyungnam Times』를 발간하고 있다.
2016년 현재 5개 대학원(일반대학원, 산업경영대학원, 교육대학원, 행정대학원, 북한대학원), 6개 단과대학(문과대, 건강과학대, 사범대, 경상대, 법정대, 공과대)으로 이루어져 있다. 부속기관으로 중앙도서관, 한마생활관, 박물관, 평생교육원, 언론출판원, 교육연수원, 공학기술연구원 등이 있고, 부설연구소로 극동문제연구소, 지방자치연구소, 환경문제연구소, 인문과학연구소, 기초과학연구소, 산업경영연구소, 교육문제연구소, 신소재연구소, 식품생명공학연구소 등이 있다.
경남대학교는 학생들의 국제경쟁력과 취업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미국의 아이오와대학교(Iowa University), 중국의 길림화교외국어대학(Jilin Huaqiao Foreign Language Institute), 일본의 야마구치현립대학(Yamaguchi Prefectural University), 러시아의 극동연방대학(Far Eastern Federal University) 등 23개국 83개 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상호 교류와 학문의 세계화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