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3월 1일 김종신(金鍾信)을 발행인으로 하여 마산에서 창간된 『남선신문(南鮮新聞)』이 그 모체이다. 1947년 12월 18일에는 김형윤(金亨潤)이 판권과 시설을 인수하여 제호를 ‘남조선민보(南朝鮮民報)’로 바꾸어 발행하였으나, 6·25사변중인 1950년 8월 9일 마산지구 계엄사령관의 명으로 ‘마산일보(馬山日報)’로 개제되었다. 1967년 1월 1일부터는 ‘경남매일신문’이라는 한글 제호로 바꾸었다가, 1969년 3월 15일 신축사옥으로 옮긴 뒤 다시 한글 제호인 ‘경남매일’로 변경하였다.
1980년 8월 30일부터는 마산·창원 등지의 기업인 및 유지들이 참여하면서 이중(李中)을 사장으로 하여 체재를 쇄신하였으며, 1980년 12월 1일에는 진주의 『경남일보(慶南日報)』를 흡수, 통합함으로써 경상남도민의 대변지로 발돋움하였다. 1981년 1월부터 그 제호를 ‘경남신문(慶南新聞)’으로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사옥은 원래 마산을 근거로 하여 세워졌으나, 경상남도청의 이전에 따라 창원에 신사옥을 건축하여 1982년 이전하였다. 2004년 3월 새 경영체제를 구성하여 김상수 대표이사가 회장으로 취임하였으며, 2004년 6월 제호를 한글로 변경하였다. 2006년 3월 2일에는 창간 6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였다.
창간 당시에는 타블로이드판 신문을 3일 간격으로 발행하였으나, 1947년 12월 18일에 타블로이드판 2면제의 일간이 되었다. 1954년 6월 1일에는 대판(大版) 2면제로 확장되었으며, 1960년 9월 1일 4면으로, 1968년 7월 1일 주 24면에서 36면으로, 1973년 3월 1일 주 48면으로, 1981년 1월 1일 주 72면으로, 1990년 5월 1일 주 96면으로, 1994년 9월 1일 주 144면으로 증면되었다. 1998년 7월 1일부터 전면 가로쓰기 편집체제로 바뀌었고, 1999년 11월에는 평일 24면으로 증면되었다. 여섯 번에 걸쳐 제호를 바꾸어 계속 발행되면서 경상남도민의 대변지임을 자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