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산현(稷山縣) 북서쪽 40리에 있었다. 본래 고려 아주(牙州)의 하양창(河陽倉)이었던 곳인데, 뒤에 경양현으로 승격되었다. 이곳에 영(令)을 두어 염장관(鹽場官)을 겸임하게 하였다.
천혜의 지리적ㆍ전술적 중요성을 보유한 지역으로 삼국시대 이전부터 뛰어난 역사의 무대 구실을 하였다. 본래 이 지방은 토착성이 강한 지역으로서 고려의 태조 왕건(王建)이 민심을 수습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던 지역이다.
조선 초기 직산현에 통합되었으며, 조선 말기 직산군으로 되었다. 직산군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천안군으로 편입되고, 1953년천안시가 발족됨으로써 천원군으로 재편성되었다. 1991년천안군으로 다시 개칭되었다가 1995년천안군과 천안시가 통합되어 천안시로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