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8년 2월에 재단법인 수봉교육재단이 설립 인가되면서 3월에 경주공립고등보통학교가 설립되었고, 4월에 이규인(李圭寅)의 유지에 따라 경주공립심상소학교가 설립되고 조선교육령 개정에 의하여 경주중학교로 개칭 설립되었다. 1946년 10월에 부설사범과 신설되어 60명이 입학하였고, 1947년 제1회 사범과 56명이 졸업하였다. 광복 이후 대한민국이 수립되던 1948년 정부의 요청으로 사립으로 환원되었고, 1951년 교육법 개정으로 중학교 3년제, 고등학교 3년제로 개편되었다. 1989년과 2003년에 제23, 37회 대통령배 고교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2009년에는 개교 70주년 기념행사를 가짐으로써 경주지역의 전통있는 사학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0년 2월 제59회 졸업식을 거행하였으며, 1938년 개교이후 현재까지 2만 243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2010년 3월 현재 27학급에 학생 수는 836명이며, 교직원은 64명이다.
교훈은 ‘희망은 크게, 신념은 굳게, 아량은 넓게’로서 교육구국의 창학 이념을 바탕으로 21세기 전문화∙정보화∙세계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창의력과 경쟁력을 지닌 글로벌 인재 육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
교기인 야구는 1982년 창단 이래 1989년 제23회 대통령배 고교야구대회 준우승, 제37회 준우승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주요동아리 활동으로는 APECS(영어연극), 가우스(수학), MAC(과학토론)외 17개 동아리 활동이 있으며, 그 중 경아천은 제15회 한국학생 과학탐구 올림픽 과학 동아리활동 발표 전국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