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당시의 사옥과 시설은 당시 서울시 중구 소공동 74의 고노사와인쇄소(近澤印刷所)를 미군정청으로부터 양도받아 사용하였다. 1946년 10월 6일 창간 당시부터 경성천주교재단에 있던 경영권이 1962년 2월이준구(李俊九)에게 넘어갔다. 1966년 4월 기아산업계가 회사를 인수했고, 다시 1969년 4월 신진자동차계로 경영권이 넘어가는 등 심한 경영난을 겪었다.
1974년 7월 한국문화방송과 통합하였으며, 그 해 11월 1일 문화방송·경향신문·문화방송광고의 3사가 통합하여 ‘주식회사 문화방송·경향신문’으로 개편되었다. 1977년 2월 정경연구소를 흡수하여 월간 『정경문화(政經文化)』를 발행하였는데, 1986년 『월간경향』으로 제호가 바뀌었다. 1980년 12월 1일 언론기관통폐합으로 『신아일보(新亞日報)』를 인수하였으며, 1981년 1월 1일부터 신문을 12면으로 증면 발행하고, 4월 1일 주식회사 문화방송과 사단법인 경향신문사로 각각 분리, 독립하였다.
1980년대에는 경영권이 한화(韓火)그룹의 김승연(金昇淵)으로 넘어가 주식회사 경향신문사가 되었다. 1990년 8월 1일 주식회사로 전환되었으며, 1998년 2월 3일 한화그룹으로부터 독립하여 사원지주회사로 새출발하였다.
주요 주관행사로는 정보통신봉사상, 대한민국안전대상, 이화·경향 음악콩쿠르, 경향미술대전, 경향광고대상, 대통령금배전국고교축구대회, 대통령기전국통일역전마라톤대회 등이 있다. 2009년 현재 주 226면을 발행하고 있으며, 미국 워싱턴,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에 해외지사 및 지국을 두고 있다. 자매지로는 『레이디경향』, 『주간경향』(1992년 5월 15일 『뉴스메이커』로 창간), 『스포츠경향』(2005년 5월 『스포츠칸』으로 창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