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편으로 이루어졌다고 하나 현재 전하지 않는다. 『고려사』와 『고려사절요』에 의하면 이 책이 『정계(政誡)』 1권과 함께 찬술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다.
단지 백관들에게 예절을 밝히고 절의를 권장할 목적으로 반포되었을 것이라고 추측할 따름이다. 삼한을 평정한 뒤 아직 체제가 공고하지 못하였고, 호족연합적 정권의 성격을 다분히 가진 당시 고려의 정황으로 미루어볼 때, 훈계의 의미를 가지면서도 호족세력에 대한 견제와 회유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되어 있었을 것이라 추정된다. → 정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