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권 3책. 인본(印本). 1847년에 간행되었는데, 1911년 조선고서간행회(朝鮮古書刊行會)에서 『발해고(渤海考)』·『북여요천(北輿要遷)』·『북새기략(北塞記略)』 등과 합본으로 간행한 일이 있으며, 1972년 아세아문화사에서 한국학고전시리즈로 영인, 출판되었다.
권1은 국도고(國都考)·산수고·성곽고(城郭考), 권2는 궁전고, 권3은 공해(公廨)·부(附)정동성(征東省)·관사(館舍)·교역(郊驛)·방시(坊市)·교량, 권4는 풍속, 권5는 단묘고(壇廟考)·부(附)경령전(景靈殿)·적경원(積慶園)·적전(籍田) 및 산릉고(山陵考)·부(附)영안성(永安城), 권6은 태학고(太學考)·부(附)구재(九齋), 권7은 사원(寺院)·부(附)인희전(仁熙殿)·혜명전(惠明殿)·잡록(雜錄)으로 되어 있다. 책머리에는 지(識)가 있어 간행 경과를 설명하였고, 편자의 시 7수가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비록 조선 후기의 저술이기는 하나 편자가 『고려사』·『동국여지승람』·『고려도경』·『송사(宋史)』·『원사(元史)』 등 여러 책을 섭렵하여 개성에 관계되는 기사를 정리하였고, 자료에 의문이 있는 것은 그에 대한 증빙자료를 제시하여 자기의 주장을 주(註)로 표시하였기 때문에, 고려시대 연구에 있어서 여러 자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