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김씨(光山金氏)의 종중에서 당시에 필요로 했던 측량술을 전문적으로 가르칠 것을 목적으로 1908년 6월 측량강습소를 설립하였고, 학생은 광산김씨의 종인(宗人)으로만 선발하였다.
800여 환의 측량강습소의 설립기금을 모금하여 학교의 위치는 한성의 종로(種路)로 하고 학교의 명칭은 광신학교로 하여 1908년 10월 1일에 개교하였다.
측량술을 가르친 광신학교의 직원은 교장에 김각현(金珏鉉), 교감에 김영식(金永植), 학감에 김영준(金永俊) 등으로 되어 있었다.
한국 개화기에 설립되었던 사립학교들 중에는 같은 이름을 가진 학교가 여럿 있었다. 광신학교란 이름을 가졌던 학교도 측량학교인 한성의 광신학교 외에 충청남도 오천에도 1908년에 광신학교란 명칭을 가진 사립학교가 설치되었고, 전라남도 함평(咸平)에도 1901년에 광신학교란 이름을 가진 사립학교가 설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