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력 5㎾, 주파수 95.1㎒ FM방송, 호출부호 HLST인 교통방송국이 송출하는 교통안내 방송을 말한다. 방송 목표로는 신속 정확한 교통정보 제공과 생활정보 및 문화·예술 보급을 표방하고 있다. 청취권은 관악산 중심 반경 100㎞로 서울·경기 일원에서 청취할 수 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각 지방별로 교통·기상 정보만을 전문적으로 방송하는 민영 유·무선 방송국이 수백 개 이상 설립되어 성업 중이고, 우리나라와 같은 관영 교통방송국은 대만의 ‘경찰방송국’이 있다.
서울특별시와 서울시경 교통방송준비단은 교통난 해소를 위해 1988년 말부터 교통방송국 설립준비에 착수하여, 1989년 7월 25일 당시 문화공보부로부터 ‘교통방송국’ 설립인가를 받았다. 운영관리는 서울특별시 교통방송본부에서 하며, 예산은 서울특별시 예산 내에 따로 교통방송 특별회계를 두고 있다.
2000년대 이전까지의 교통방송이 라디오방송이었다면, 2000년대에 들어 교통방송은 방송환경의 변화에 대응하여 텔레비전과 인터넷 등으로 방송의 다변화를 시도해 왔다. 2003년 10월 21일에는 인터넷교통방송(itbs)을 개국하였고, 2005년 3월 3일에는 케이블TV를 개국하였다. 2005년 12월 1일에는 지상파DMB의 오디오채널을 개국하였으며, 2009년 10월 1일에는 지상파DMB의 TV채널을 개국하였다.
2008년 12월 1일에는 “Right here! Right now!”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00% 영어로 진행되는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편성 FM라디오인 영어FM방송(주파수 101.3㎒)을 개시함으로써,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생활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하루 24시간에 걸쳐 교통소통 및 정체지역, 교통관련 행정조치, 교통질서 캠페인 등의 안내방송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나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한 여행목적지의 상세한 기상정보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교통정보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서울특별시 시내 주요 간선도로와 교차로의 전자식 감지기에 감지된 시간별 교통량, 도로별 운행속도, 교통정체 상황과 이에 따른 우회도로 안내를 보도하고 있다. 또, 중앙기상대 및 관련 시설과 직접 연결하는 방송시스템을 운영하면서 기상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교통방송국은 교통방송 자체 보도요원 이외에도 서울특별시 경찰청 기동순찰대와 서울·인천·경기도 경찰청 산하의 교통경찰관·모범운전사·녹색어머니회, 그 외 각 봉사단체 회원 등으로 구성된 통신원을 활용하여 교통에 관한 각종 전화제보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