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촉도

  • 문학
  • 문헌
  • 현대
선문사에서 서정주의 시 「밀어」·「귀촉도」·「소곡」등을 수록하여 1948년에 간행한 시집.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선문사에서 서정주의 시 「밀어」·「귀촉도」·「소곡」등을 수록하여 1948년에 간행한 시집.

서지적 사항

B6판. 68면. 1948년 선문사(宣文社)에서 발간하였다.

내용

작자의 두 번째 시집으로 4부로 나뉘어 총 24편의 시가 실려 있으며, 김동리(金東里)의 발문이 붙어 있다. 제1부에 「밀어(密語)」·「거북이에게」·「무제(無題)」·「꽃」·「혁명」 등 8편, 제2부에 「귀촉도」·「문열어라 정도령아」·「목화(木花)」·「누님의 집」·「푸르른 날」 등 8편이 실려 있다.

제3부에는 「소곡(小曲)」·「행진곡」·「민들레꽃」·「만주에서」·「밤이 깊으면」 등 7편, 제4부에 「무슨 꽃으로 문지르는 가슴이기에 나는 이리도 살고 싶은가」 1편이 각각 실려 있다.

의의와 평가

이 시집의 특징은, 첫 시집 『화사집(花蛇集)』에서 ‘고열한 생명에의 탐구’나 ‘수형(受刑)의 아픔을 노래한 것’과는 달리, 이로부터 벗어나 찬찬히 자기 자리를 확인해보고 자기를 다스려나가는 조용한 자세를 보여주는 것으로 변모했다는 점이다.

즉, 서정주는 이 시집을 통해 원죄의 형벌에서 몰락하지 않고 다시 살아나는 재생의 노래를 부르고 있는 동시에, 한국인의 심정의 원형 혹은 이상형을 찾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잘 보여주고 있는 시로서 「귀촉도」를 들 수 있는데, 이 작품은 동양적 한(恨), 혹은 한국적 한의 정서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우리 심정의 거울로서 귀촉도를 노래하고 있으며, 이루지 못하고 행하지 못한 일들을 “차마 아니 솟는 가락 눈이 감겨서”라는 표현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이로 볼 때 시인은 이 시집을 통하여 울분이나 저돌(猪突)의 장(場)으로부터, 확인이나 모색의 장으로 돌아와 다음 장으로 도약하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참고문헌

  • - 『우리 시문학 연구』(강희근, 예지각, 1985)

  • - 『서정주 연구』(조연현 외, 동화출판공사, 1975)

  • - 『한국의 현대시』(김춘수, 해동문화사, 1958)

  • - 「지옥과 열반」(천이두, 『시문학』 11∼14, 1972)

  • - 「서정주 론」(전상렬, 『문화비평』 Ⅱ-2, 1970)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콘텐츠 이용 안내

콘텐츠 수정 요청

필수 입력 항목입니다.

주제
0 / 500자
근거 자료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파일선택

최대 5개, 전체 용량 30Mb 첨부 가능

작성 완료되었습니다.

작성글 확인

다운로드가 완료되었습니다.

다운로드할 미디어를 선택해주세요.

모든 필수 항목을 입력해주세요.

다운로드할 미디어가 선택되지 않았습니다.

다운로드 중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미디어 다운로드

  • 이용 목적을 상세히 작성하여 주세요.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표기 : [사진명]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필수 입력 항목입니다.

이용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