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김문수(金文洙)가 지은 단편소설.
개설
내용
6·25전쟁이 끝나고 30년의 세월이 흐른 뒤, 우연히 회장이 된 조명원과 생물 교사가 된 소년이 서로 만나게 된다. 조명원에 의하여 소년의 아버지가 살해되었는데, 그것은 조명원의 고의가 아니라, 도망치는 조명원을 인민위원회에 고발하려고 낫으로 위협을 가하여왔으므로 부득이한 조처였었다는 것이 이야기의 끝 부분에서 밝혀진다.
조 회장은 그의 딸과 옛날의 소년 은인과 결합하도록 하여, 원한과 은의가 삶의 과정에서 하나의 연쇄 고리로 맺혔다 풀렸다 하는 관계의식을 서사화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조 회장의 은의에 관한 깊은 사려나 소년의 결백한 삶의 의식은 인간성 상실의 세대에 오히려 하나의 시적 지표로서 문예적 가치를 십분 사회화하였다고 평가될 수 있다. 나팔꽃의 향일성에 관한 소년의 관찰과 순결한 인간미, 조 회장의 밝음을 지향하는 삶의 의식이 융합됨으로써 시적 공감을 높인 서정적 서사로서 평가되고 있다.
참고문헌
- 「경험의 가상으로서의 소설미학: 김문수론」(김경수, 『문학과 비평』, 1989.9.)
- 「동정·연민·연대감의 문학: 김문수론」(장문평, 『현대문학』406호, 198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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