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부호 HLKX, 주파수 1,188㎑, 출력 50㎾. 현재 소재지는 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 56이고, 사시(社是)는 ‘방송으로 그리스도를 전 세계에!’이다.
미국에 본부를 둔 팀선교회(The Evangelical Alliance Mission)가 전파매체를 통해 기독교 사상을 보급하기 위하여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극동방송(The Far East Broadcasting Company) 방송망의 한 분국으로 1956년 12월 23일 인천시 학익동에서 재단법인 한국복음주의방송국(韓國福音主義放送局)으로 개국하였다.
정식 개국 전인 1954년에 발족한 팀선교회 한국선교부는 아시아 역, 특히 소련을 비롯한 북한·중공·몽고 등지의 공산권 지역에 대한 선교를 목적으로 이 방송국을 설립하였다. 설립 당시 호출부호는 HLKX, 주파수는 1,230kc, 출력은 20㎾이었다.
1954년 7월 27일 체신부로부터 정식 무선국 시설허가와 주파수 1,030㎑, 호출부호 HLBN을 배당받고 송신소를 설치하였으며, 1955년 5월에는 한국어·영어·중국어 방송 허가를 받았다. 1956년 12월 23일에 정식 개국하면서 호출부호를 HLKX로 변경하였다.
1957년에는 러시아어 방송을 추가하였고, 1959년 9월에는 출력을 50㎾로 증강하였다. 1961년 1월에는 명칭을 국제복음주의방송국(國際福音主義放送局)으로 변경하였고, 1962년에는 일본어 방송을 추가하였다. 1966년 12월 현재의 위치로 청사를 신축하여 이전하였다.
1968년 1월 1일 몽고어 방송 허가를 취득하여 모두 6개 국어 방송을 하게 되면서 명칭도 극동방송으로 변경하였다. 1978년 11월 23일부터 주파수를 1,188㎑로 변경하였다.
1987년 이후부터는 국내 선교를 더욱 효과적으로 하기 위하여 지방국을 세우는 것이 절실히 요청되었기 때문에, 극동방송에서는 FM국 설립허가 신청을 당국에 요청하였다. 이에 1989년 12월 1일 대전극동방송국, 1996년 3월 16일 창원극동방송국, 2001년 4월 2일 목포극동방송국, 2001년 8월 27일 영동극동방송국, 2001년 11월 12일 포항극동방송국, 2002년 2월 25일 울산극동방송국, 2008년 4월 26일 부산극동방송국을 개국하였다.
1977년부터 아세아방송과 공동운영(제휴)에 들어간 이후, 2001년 재단법인 아세아방송이 재단법인 극동방송으로 법인합병을 방송위원회에 추천·승인받음으로써 2001년 8월 14일아세아방송(HLAZ)은 제주극동방송(HLAZ)으로 변경되었다.
현재 가청 지역은 한국 전역과 북한·중국·일본·소련 및 몽고를 포괄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편성은 기독교의 복음전파를 위한 프로그램과 클래식음악 및 사회교양 프로그램을 기본 방침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