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삼국시대의 보살상.
개설
내용
상체는 나형(裸形)으로 가슴이 두툼하고 허리가 잘록해져 건강한 신체의 조형성이 강조된 반면, 하체는 훨씬 길어져 늘씬한 팔등신의 신체비례를 이루고 있어 상 전체에 균제미(均齊美)와 안정감을 더해준다. 이러한 장신화의 경향은 중국 수나라 조상양식의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천의는 어깨와 두 팔에 걸쳐 몸 좌우로 물결치듯 흘러내렸으며, 하체의 군의(裙衣)는 얇아 다리의 윤곽이 잘 드러나 있는데, 얕게 새겨진 옷주름은 타원형으로 주름잡혀 있다. 무릎 밑에서 U자형으로 길게 드리워진 영락장식(瓔珞粧飾)은 묵중하게 표현되었다.
상의 뒷면에는 두광(頭光)과 신광(身光)을 끼웠던 자국이 남아 있다. 제작지는 분명하지 않으나 세부장식에서 중국 북제(北齊) · 주(周)의 양식을 잇는 한편, 훨씬 장대해진 신체비례 등에서 수나라 조상양식이 짙게 반영되어 있어 제작시기는 삼국시대 말기인 7세기 중엽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 『삼국시대불교조각론』(강우방, 국립중앙박물관, 1990)
- 『문화재대관』5 보물 3(한국문화재보호협회, 대학당, 1986)
- 『한국인체조각전』(호암미술관,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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