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 여래 입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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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여래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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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
유물
문화재
통일신라시대의 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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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통일신라시대의 불상.
개설

1984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출토지는 알 수 없으나 광배의 일부를 지닌 불신(佛身)이 따로 주조된 대좌에 부착되어 있다. 보존상태가 좋아 9세기 금동불상의 양식적 특징을 잘 보여준다.

내용

소발(素髮)의 머리에 큼직한 육계(肉髻), 둥글고 탄력 있는 얼굴에 날카로운 눈과 코, 작은 입 등 근엄해진 얼굴표정이 돋보인다. 배를 내밀고 선 자세로 통견(通肩)의 법의를 걸쳤는데 U자형으로 넓게 드러난 가슴에 내의가 대각선으로 나타나 있다. 또한, 양다리로 흐르는 U자형의 물결식 옷주름은 다리의 윤곽선을 드러내고 있다.

오른손은 시무외인(施無畏印), 왼손은 여원인(與願印)의 손모양을 취하였다. 귀꽃으로 장식된 8각대좌는 앙련(仰蓮)과 복련(覆蓮), 그리고 투공(透孔)된 안상(眼象)이 표현되었는데, 8세기 전반의 감산사(甘山寺), 8세기 중엽의 굴불사(掘佛寺) 불상과 보살상의 대좌형식에서 더 진전된 형태이다.

당당하고 건장하면서도 다소 둔중해진 듯한 신체는 평판적으로 변모되어가는 경향을 보이며, 이완된 옷주름선, 어깨가 올라붙어 목이 거의 표현되지 않은 점, 귀꽃이 장식된 8각연화대좌 등을 볼 때 앞시대의 긴장감 넘치는 불상들과는 구별된다. 따라서 제작연대는 9세기 경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한국조각사』(문명대, 열화당,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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