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숭정전 갑자진연도」는 1744년(영조 20)에 영조의 기로소 입소 경하 진연 후 제작된 기념 병풍이다. 6첩 병풍으로 제1첩부터 제3첩에 진연 장면이 배치되고 나머지 3첩에 좌목이 쓰여 있다. 진연 장면을 보면, 숭정전 북벽 일월오봉병을 배경으로 음식들이 차려진 찬안상이 설치되어 있다. 찬안상의 아래쪽 우측에는 왕세자의 시연위가 보이는데 다른 시점에서 묘사되었다. 한 화면에 여러 시점이 공존하는 것은 조선시대 행사 기록화의 특징이다. 좌목은 행사의 일시와 내용, 참연 제신들을 알려 준다. 이 작품은 18세기에 치러진 외진연의 모습을 잘 보여 준다.
정의
1744년(영조 20)에 영조의 기로소(耆老所) 입소 경하 진연 후 제작된 계병(契屛).
개설
갑자년 진연의 절차와 내용은 1743년(영조 19) 영조가 50세 된 것을 기념하여 치러진 진연을 범본으로 삼아 준비되었다. 영조에게 9번 술잔을 올렸으며 정재(呈才)는 8차례 공연되었다. 영조는 연향에 참석할 관원의 범위를 폭넓게 하명하여 어느 때보다도 큰 규모로 치러졌다. 좌목 부분은 붉은 선으로 상 · 하단을 나누고 상단에는 참연 제신 36명, 하단에는 종친 36명 등 총 72명의 성명 관직을 적었다. 『승정원일기』에 의하면, 진연에 참석한 인물은 총 139명이었는데 좌목에는 그 중 2품 이상만 기록하였다. 즉, 이 병풍은 연향에 참석한 신료 중에서 2품 이상 된 자들이 주도하여 만든 계병이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내용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영조 대의 잔치 그림』(박정혜,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3)
- 『국역 영조조 갑자진연의궤』(송방송 역, 민속원, 1998)
주석
-
주1
: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에 궁중에서 베풀던 잔치.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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