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유치환(柳致環)이 지은 시.
구성 및 형식
다른 시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작품이 전재되는 과정에서 몇 군데 첨삭이 가해지고 있다. 전체는 9행으로 연이 구분되어 있지 않지만, 내용면에서 세 단계로 나누어볼 수 있다.
내용
작자는 이 작품을 통하여 깃발의 본래의 형태를 자신의 독특한 주관으로 해석하고, 영원히 실현될 수 없는 이상의 실현을 갈구하는 마음을 역동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시에서 느낄 수 있는 힘은 “깃발의 이미지가 중심이 되어 계속 일으키는 파동감, 즉 상징성이 형성하는 자장(磁場) 같은 것”이라고 한 어느 논자의 말과 같이, 그 이미지들이 결합되어 역동적인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깃발’은 소리 없는 아우성도 되고 노스탤지어의 손수건도 된다. 이때 깃발은 이상향에 대한 동경으로 상징된다. 그리고 순정이 ‘이념의 푯대 끝에’서 백로처럼 날개를 펴는 애수로 화할 때, 깃발은 이상향에 집착하는 의지력을 상징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이상향에 대한 동경이 의지로 발전하다가 결국 좌절의 비애로 귀결된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허무와 비의지적 자아」(김준오, 『한국대표시평설』, 문학세계사, 1983)
- 「절대적 심상」(이상섭, 『심상』, 1973.3·12.)
- 「청마 유치환론」(문덕수, 『현대문학』, 1957.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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