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지사에서 조병화의 연작시 55편을 수록하여 1975년에 간행한 시집.
개설
내용
그 자신의 일상적 생활과 밀착되어 생각과 느낌에서 전혀 가감이 없고, 수사적 교치(巧緻)도 부리지 않은 소박한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푸른 바람이고 싶었다/푸른 강이고 싶었다/푸른 초원이고 싶었다/푸른 산맥이고 싶었다/푸른 구름/푸른 하늘/푸른 네 대륙이고 싶었다.”를 서두로 하고 있는 이 시는 아무런 가식도 없고 소박하고 토속적인 한 평범한 인간의 삶을 노래한 것이다.
이러한 삶과 죽음의 순환 원리는 그 누구도 극복하지 못한다. 그러나 인간은 태어났기에 그 생명을 소중하게 가꾸며 살아가야 하고, 이렇게 살아가는 과정에서 수많은 ‘남남’, 곧 타인과 마주하게 된다. 이 시는, 사람은 누구나 이러한 타인들과의 관계에서, 때로는 사랑도 되고 미움도 되고 슬픔도 되고 분노도 되고 연민도 된다는 소박한 생각들로 엮어졌다.
요컨대, 이 연작시는 인간의 일상적 삶 속에서 만나는 ‘나’와 ‘너’와의 갈등적 상황과 허무 의식을 기조로, 평이한 일상어를 구사하여 독자에게 보편적 공감대를 형성해주고 있는 것이다.
참고문헌
- 『조병화의 문학세계』(마종기 외, 일지사,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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