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백제의 알야산현(閼也山縣)이었는데, 신라 경덕왕 때 야산(野山)으로 고쳐 금마군(金馬郡)의 영현(領縣)으로 하였다. 940년(태조 23)낭산현으로 고쳤고, 1018년(현종 9)전주에 속하게 하였다. 1390년(공양왕 2) 여량감무(礪良監務)가 겸임하게 되었다.
1400년(정종 2)여량현과 낭산현을 합하여 여산현(礪山縣)이라 하였고, 1436년(세종 18) 원경왕후(元敬王后)의 외향이어서 군으로 승격시켜 충청도에 예속시켰다가, 1444년 다시 전라도로 예속되었다. 1895년(고종 32)전주부 여산군, 1896년 전라북도 여산군이 되었고, 1914년 행정구역개편 때 익산군에 병합되어 낭산면이 되었다.
유적으로는 둘레가 3,900척(尺)이고 우물이 둘인 토성(土城)으로 된 낭산고현성(朗山古縣城)이 있었으며, 1376년(우왕 2) 왜구가 낭산에 침입하였는데 이를 물리쳤다는 기록이 있다.